의류업계 소비자 보호 ‘뒷전’

2000-11-01     한국섬유신문
의류업계가 IMF이후 구조조정과정에서 소비자관련 업 무부서와 인력을 감축시키는 등 소비자보호를 등한시하 고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영숙 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은 『경기위축에 따른 인원,부서통폐합에따라 소비자보호업무를 담당하는 부 서와 인원들이 대체적으로 축소돼 소비자의 불만이 가 중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있다』고 밝혔다. 전체대상기업 2백개가운데 의류업체는 한일합섬, 신원, 코오롱상사,휠라코리아등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담당인원감소를 보인 기업은 그랜드백화점, 나산,삼도물 산,서광,세계물산,신원,이랜드그룹,코오롱상사 등 8개기 업. 타부서에 흡수된 기업은 하이파이트,한일합섬이며 부서 책임자의 지위가 낮아진 경우는 엘칸토였다. 그러나 휠 라코리아의 경우 유일하게 담당인원이 증원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담당부서축소와 직원감축 등의 문제는 구조조정 을 위한 기업활동에서 발생한 결과. 그러나 비용절감을 위해 소비자보호를 위한 부서,인원을 줄이는 의류업계 의 행태는 곧 대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관련 업계의 방침이 단순히 구호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할길 이 없게됐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