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직물영업’ 본격 강화

2000-11-01     한국섬유신문
면방업계가 직물영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업계는 사류 영업부분 활기를 얻으면서 멜란지 코어얀 코마사 일반 중번수 특수사 등에 집중해 왔다. 몇 년간 성황을 이루면서 지속된 사류 영업은 최근 재 고 누적과 마진의 축소가 이어지면서 매사 영업 의존도 를 탈피하는 대신 직물 영업 본격강화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면직물 수출이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 데다 환율과 원료수급 안정 등 수출 환경이 호전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각 사별 직물영업부를 신 설 혹은 충원하거나 전문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더욱이 국내 섬유직물업계의 가공지 개발능력 과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어 이를 바탕으 로 한 직물영업은 대폭적인 활기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이다. 또한 직물은 일반 면직물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인기 를 얻고 있는 리오셀과 텐셀 등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이러한 자연친화형 섬유와 특수사로 생산된 니트류 등 도 동시에 개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면방업계의 직물영업은 면사 생산에서 직물생산으로 용 이하게 연결될 수 있는 데다 대부분의 업계는 방적기와 방직기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확 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90년대 전후 활성화를 보인 직물생산 가공분야 는 그동안 사류 영업의 활기와 함께 이에 치중, 직기를 운휴 혹은 폐기한 업체도 많다. 그러나 업체에 따라 설비의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를 절 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 기업도 나오고 있다. 사류 영업분야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일신방직 역 시 올해 직물영업 강화를 추진하고 새로이 전문 팀을 구성시키는 등 향후 시장전망을 밝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멜란지를 중심으로 한 니트와 특수사로 생산된 면 직물 폴라플리스등은 이미 수출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농은 준론 텐셀등을 중심으로 가공력을 인정받아오면 서 얀과 직물분야 고른 영업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국제 적인 바잉 전시회에 출전 직접바이어 발굴에 나서고 있 다. 특히 대농은 폴리노직 린넨 스트레치 코튼 원단을 비롯한 이들 원단들은 지난 홍콩 인터스토프전과 미국 뉴욕의 국제 패션소재 전시회인 IFFE전에 출전 다양하 게 생산된 직물들을 제안 호응을 얻고 있다. 데님 및 코드로이 전문업체인 태창기업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도의 수출 시장 테이스트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영업부 이주선 이사를 중심으로 한 데님수출을 적극 시도 우리 나라 산 데님제품이 수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 함으로 코드로이와 함께 데님도 상당하게 수출되 고 있다. 방림과 대한방직등도 다양한 면 프린트 가공직물과 특 수직물을 개발 수출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부분 첨단 가공설비를 도입 생산력을 확대하는 등 수출 물량증가에 따른 설비 개체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동일방직은 최근 섬유연구소에서 개발된 니트 등 개발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적 극화하고 있으며, 삼일방은 고강력 레이온 직물을 중심 으로 일반 교직물 합섬직물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삼일은 수직 계열화된 특수 직물 생산가공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업 계의 직물수출 관심과 함께 상당한 기대가 예상되고 있 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