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 김상영 대한정밀 사장
2000-11-01 한국섬유신문
합성섬유제조의 핵심부품인 합성섬유방사용 노즐을 생
산하는 대한정밀(대표 김상영)이 중소기업 협동중앙회
에서 실시하는 10월의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충남 천안시에 위치,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
성섬유 방사용 노즐을 국산화하여 수입대체는 물론 일
본을 비롯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 등 경쟁사의 덤핑공세의 어려움과 IMF의 경제상
황속에서도 97년에는 전년대비 32.3%, 98년도는 20.4%
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기업경영 능력을 인
정받아 10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합성섬유 방사용 노즐은 90년도에 ‘기계류 부품소재
국산화 개발품목’으로 고시되었으며 94년도에는 유망
선진기술기업 ‘첨단기술’로 고시되어 있는 품목이다.
이 제품은 섬유의 품질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으로 허용오차가 ±0.001㎜미만의 초정밀도와 오랜
기술의 축적을 요구하는 제품이다.
대한 정밀이 창립한 87년 이전까지 합성섬유 방사용 노
즐은 고고의 기술을 요하는 초정밀 가공분야이기 때문
에 국내 섬유업체들은 그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설계
기술 및 기계설비는 물론 축적된 노하우가 없던 상황에
서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국산화시책에 부흥
하고 국내산업발전, 특히 정밀가공분야에 기여하면서
일본의 도레이프레시죤과 기술제휴 하여 합성섬유 방사
용 노즐제조기술을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수입대체는 물론 동남아, 미국, 그리고 기술제
휴국인 일본 등 8개국에 수출하여 연평균12.9%의 성장
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사장은 미국의 VIEW사로부터 반도체용 3차원
자동측정기를 도입하여 합성섬유 방사용 노즐 검사용으
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 기술진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
여 품질관리에 이용함으로서 불량률을 0.12% 에서
0.05%로 감소시켰으며 또한 검사공정을 자동화하여 생
산량 증대 및 품질개선을 이룩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항공기 분사용 노즐, 광통신 컨넥터, 자
동차정밀부품 분야까지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무재해 10배 달성등 산업평화정착에도 기
여한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