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 형 세리코리아 이사
2000-11-01 한국섬유신문
세리코리아(대표 박유성)는 캐릭터 슈즈의 대표적인 브
랜드 「미소페(MISOPE)」와 지방 캐릭터 슈 브랜드에
8년동안 전문적으로 제작·납품과 자체브랜드 「솔라
인」을 동시에 전개하는 제화프로모션사다.
세리코리아가 「솔라인」외에 제화프로모션 사업을 전
개한 이유는 제화 원부자재 가격상승으로 제품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명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고
품질 저가격의 제화를 제공, 무명브랜드 성장발판 구축
은 물론 세리코리아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일석이
조의 효과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또 제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제화에 남아있는 거품을
빼야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판매단가를 낮춰 공급하겠다는 점도 프로모션 사업을
전개하게 된 동기다.
세리코리아는 자체브랜드 「솔라인」이 추구했던 동일
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고품격의 제화를 납품하되 가격
은 중저가로 책정, IMF에 적절한 가격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백화점 세일기간 중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에서 각각 1천4백만원과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솔
라인」의 제품력이 고객으로부터 크게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솔라인」은 「모던&심플」을 주컨셉으로 하는 패션
캐주얼화로 블랙과 브라운을 메인컬러로 개성과 미적감
각을 중시하는 20대중반∼30대중반까지의 미씨층을 겨
냥하고 있다.
특히 절제된 감성보다는 현실적인 구매욕구에 부합되는
독창적인 패션에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상품전개로
트랜드가 강한 패션지향의 고품질·고품격 이미지를 부
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패션성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구매성
향을 충족시킬 수 있음은 물론 평균 5㎝의 힐을 이용,
제화로서 갖춰야 할 필수기능인 편안함을 강조했으며
심플하면서도 단아한 패션성을 강조해 장기간 신어도
지루함이 없도록 했다.
이태형 세리코리아 이사는 『최근 소비경향이 브랜드보
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프로모
션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해 왔기 때문에 패션트랜드 파
악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현재 「솔라인」은 메트로 미도파와 애경백화점에서 정
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1일 갤러리아백화점 서
울역점에 입점, 브랜드 볼륨화에 본격 나섰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