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 코리아
2000-11-01 한국섬유신문
에벤에셀코리아(대표 김종열)가 F/W부터 전개한 「발
만」 은 경방필, 뉴코아백화점 본점과 지방백화점에서
일단 조기 안착에 성공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풍 골프웨어 이미지가 강세인 골프업계 시장
에서 프랑스풍 정통 럭셔리 스포츠웨어로 국내 시장에
럭셔리 스포츠웨어의 붐을 일으키는 데 일조를 하고 있
다.
유럽풍 골프웨어는 일본, 미국의 골프웨어와는 또다른
이미지를 약속하고 있다.
일부가 일본에서 직수입되어 들어오고있기도하다.
그러나 「발만」의 경우 프랑스 발만 본사로부터 일부
아이템이 직수입으로 유입됨은 물론 기획과 디자인에서
제휴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국내 아이템의 경우 김경욱 상품기획 부장등 디자인인
력이 럭셔리 웨어의 이미지와 골프웨어의 기능성, 중중
저가대의 합리적 가격대를 기반으로 착실한 브랜드 다
지기에 몰두하고있다.
프랑스 고품격 브랜드 발만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에벤에셀은 프랑스 피에르 발만(최근 발만으로 사명 및
브랜드명을 바꿈)社와 1차(5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했다.
계약아이템은 골프관련 웨어와 가방 등 용품 부문에서
스포츠웨어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종열대표는 『국내 치열한 브랜드 도입경쟁
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가 다른 회사별로 도입될 경
우 비슷한 아이템과 브랜드 이미지가 공멸할수있다는
우려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웨어의 경우 아이템품목과 가격대가 골프보다 낮
지만 우븐 트레이닝웨어에서 대규모 물량이 재래시장으
로 빠져나갈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일시에 약화될수있
기 때문에 함께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에벤에셀측이 밝힌 프랑스발만브랜드는 여성복이 주력
복종으로 프랑스에서 디자이너 캐릭터에서부터 기성복
브랜드로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벤에셀의 경우 국내 도입을 위해 수년간 지속적인 접
촉을 한 이후 올해 전격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벤
에셀은 「파올로구찌」, 「알프레도베르사체」 등을 비
롯해 프로모션으로 다년간을 노하우를 쌓아왔다. 하반
기와 내년 유통계획은 지방 도심 및 수도권 부도심 백
화점을 중심으로 20여곳으로 잠정 확정됐다.
에벤에셀은 특히 「발만」 홍보를 위해 연예인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펴 주목받고있다.
탤런트이동준을 비롯한 연예인들에게 의상을 협찬함은
물론 MBC연예인들의 골프모임에 발만의류를 제공하는
한편, 국민회의 의원 단체복등도 「발만」브랜드로 공
급키로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대형 직영매장을 오픈해 그림과 도
자기, 「발만」웨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도 개최
했다. 한편, 프랑스 피에르 발만사는 앞으로 발만으로
브랜드를 바꿔 이미지를 쇄신키로해 에벤에셀측도 오는
2천년경에는 발만브랜드가 국내 인지도를 더욱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F/W 발만은 120스타일을 출시하고 일평균 80만
원, 주말에는 1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올 매
출예상액은 생산원가기준 15억원이다.
내년에는 특히 지방과 서울부도심상권에서의 긍정적인
평가가 특급상권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져 서울 특급상권
입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