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데·스·크
2000-11-01 한국섬유신문
유통가의 혁명, 유스데스크가 우리곁에 있다.
올 8월까지 활발한 지역점 오픈으로 전국 11개 점포망
을 보유하게 된 유스데스크(대표 김종명)는 패션업체에
게 안정적인 유통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킴
으로써 한국 패션산업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
다.
97년 IMF 이후 많은 변화와 어려움으로 국내 패션업체
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지역 패션상권의 황
폐화가 유통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유스
데스크는 백화점 형태의 新패션전문점을 표방하며 신규
점 출점에 약진, 유통가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대형도매상가, 로드샵 등과 차별화된 유통
망으로 전국망을 갖추기에 총력, 대도시권의 제살깍아
먹기식 입점을 지양해 본점 출점으로 상권을 부흥시킬
만한 쇠퇴지역, 로드샵이 몰락해가는 중소도시로의 진
출을 활발하게 벌였다.
유스데스크의 이러한 틈새시장 전략은 의류제조업체들
에게 줄어드는 유통망을 대신해주고 안정적인 유통채널
역할을 담당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
됐다.
이러한 다점포화는물론 패션전문점으로서 타점과 철저
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지역밀착형 브랜드 구성과 자사카드 회원관리를 통한
강한 영업력, 고객중심의 마케팅 구사 등이 강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패션·유통가의 20여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급 인원
들로 구성된 유스데스크는 MD구성에 있어 유니섹스,
진, 영캐주얼, 캐릭터캐주얼 등 층별 컨셉에 맞는 최고
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있다.
이제까지 패션업체에서 진출한 전문점 등의 유통망이
자사브랜드 유치 및 관리에 강점을 가졌던 것과는 달리
유스데스크는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 엄선에 경주한
다.
따라서 보성의 유명 브랜드 「닉스」「스톰」「윈」
「니켄리쯔」는 물론 한섬, 쿠기어드벤쳐, 대하, 데코,
대현, 까슈 등의 국내 대표적 브랜드社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또한 액세서리와 패션잡화를 점 규모에 맞게 적절히 유
치, 고객들에게 쇼핑을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전주, 마
산 등의 대형점에는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푸드코트, 이
벤트 홀 등을 전개해 고객 동선상의 샤워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전주점과 제주점에서 고효율을 올리고 있는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본사 임원진인 이병호 이사와 박성득
이사가 각각 점장을 맡아 책임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수 브랜드 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
며 넓은 공간활용으로 매장변화와 분위기 연출이 성공
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책임경영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유
스데스크측은 브랜드 매입기능과 업무관리를 지역점 중
심으로 전이시키고 있으며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본사로부터의 투자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이고 있
다.
자유분방함과 끼가 넘쳐나는 젊은 공간 유스데스크는
구매를 위한 쇼핑공간뿐 아니라 신세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동에 관심을 기울여 지역별 대학가를 중심
으로 유스데스크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데 패션·의
류 관련학과 지원, 장학생 제도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밀착도를 배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유스데스크는 각 점별로 자사카드 회원을 모집해 전
화판촉과 DM발송 등 일대일식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
며 「유크족」이라는 애칭으로 고객들을 유스데스크의
매니아화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올 12월 하순에는 전국의 고객 1천여명
을 초청해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스키캠프를 비롯한 대규
모 공연행사 등 “밀레니엄 유스데스크 대축제”를 벌
일 계획이다.
『유스데스크는 99년 상·하반기를 거치는 동안 전국
유통망 확보에 일차적인 중점을 두었다. 올 추동에는
점 컨셉을 확고히 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기업 신뢰도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협력사와 더욱 긴밀한 공조체계
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탄탄한 조직구성과
win-win 영업정책으로 패션유통계의 보호막 역할을 수
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유스데스크의 이병호 이사는 올 하반기 전략을 이와같
이 말하고 2000년에는 각 매장 효율 극대화는 물론 필
요한 적소를 찾아 지속적인 매장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스데스크 사업부가 조직되며 대규모의 다점포
매장오픈을 준비, 오픈 당시 인지도가 약해 브랜드 유
치가 관건으로 대두되었던 유스데스크는 최근 이러한
우려를 일축시키는데 성공, 일등 패션전문점으로 정착
해 나가고 있다.
박성득 이사는 『작은 약속 하나라도 철저하게 지켜나
가는 유스데스크의 책임감과 믿음성을 보여주겠다. 화
가가 밑그림을 그리듯 기본을 잘 닦아놓고 덧칠하며 그
림을 완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