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연구회

2000-10-28     한국섬유신문
섬유소재연구회(회장 신수일)가 내놓은 신소재들이 속 속 상품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대표적 섬유소재연구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재연구회는 지난해초 차별화소재개발에 관심있는 업 체대표로 구성, 지금은 회원이 19명으로 늘어날 만큼 활성화된 연구회. 회원구성도 신소재, 준비, 제직, 염색, 패션,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스트림에 걸쳐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가동 2년이 가까워 오면서 연구회가 내놓은 신개발 소 재들이 속속 상품화에 성공, 회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신소재를 개발한 회원사는 3개 업체지만 회원사 대다수 는 신소재를 활용한 차별화 아이템 개발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동일텍스(대표 서옥교)는 아크릴사의 열연신을 통해 최 고 2/148수 극세 실키얀을 개발해냈다. 정전기 발생이 적고 필링이 없는 데다 마치 실크같은 촉감을 나타내 하이패션, 교직, 생활한복업계로부터 인 기를 끌고 있다. 회원사중 태성산업(대표 신규태)이 교직, 양장지, 커텐 지로 상품화시켰고 백설니트(대표 이행식)는 동일텍스 의 또 다른 신소재 W/N(울/나이론 복합사)을 활용, 편 직 및 고급의류로까지 상품화시키고 있다. 백설니트는 이 상품으로 지난달 서울소재 K업체로부터 연간 8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하는 개가를 이뤘다. 연구회는 이를 축하하고 백설니트 신축공장(김해) 준공 식을 겸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 실키얀은 이밖에 대광화섬, 제일직물 등에서 각각 편직, 스판직물 및 생활한복지로 생산되고 있다. 일라이트론(운모섬유)을 개발해낸 태성산업(대표 문태 수)은 새한과 신영 와코루에서 각각 PET 원사 (50D/24F) 방사와 란제리의류로 상품화에 성공, 수요시 장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항균, 방취에다 부드러운 촉감, 원적외선 방사에 따른 피로회복 등의 기능성이 뛰어나 수요시장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연구회 회장인 신수일부사장이 몸담고 있는 대원화섬 (대표 장용현)은 「니트용 복합소재」과제를 공기반으 로 수행중이다. 이미 일부 아이템은 상품화를 검증받아 수주단계까지 와 있다. 회원사인 낭주실업(대표 노주오)과 웅진니트(대표 임성 우), 백설니트(대표 이행식) 등에서 상품화를 위한 개발 을 서두르고 있다. 또, 태성산업과 새한에서 개발한 일라이트 원사 (P50D/24F)를 선연후가연을 통해 신축 및 기능성 니트 소재로 개발중에 있다. 연구회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부터 국내의 홍보 활동을 강화, 실질적인 매출증대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가 개발해낸 신소재를 이용, 패션쇼를 개최하거나 국내외 소재전시회 참가 및 각종 신제품 세 미나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