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몰 설립붐 ‘지방확산’

2000-10-25     한국섬유신문
서울을 비롯, 경기,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서 시작된 대형 패션 유통몰 설립 바람이 지방까지 급속도로 확산 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부천의 시마를 비롯, 의 정부 미즘(MI:ZM), 구리 명동 의류 등의 패션 의류 전 문 상가들이 지역 상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수도권중 유일하게 전문 패션몰이 없 었던 일산지역에 10층, 6백개 매장 규모의 청소년 패션 전문 상가가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황. 여기에 울산, 광주, 대전, 부산 청부 등지에도 1천개 매 장 규모의 대형 상가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전국 이 패션 전문 쇼핑몰의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 2000년 2월 오픈 예정인 일산의 아리오조(ARIOSO)는 일산, 고양, 화정, 김포, 가양, 방화 등 지역의 청소년들 을 주 고객으로 하는 신세대 패션 의류 쇼핑몰. 아리오조는 브랜드 재고 및 보세물건을 대량으로 구매, 싼 값에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 이 상가는 구매에서부터 판촉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 정에 통합 마케팅 개념을 적용, 명실상부한 일산의 패 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서울 다음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은 기 존 상가들외에 내년 8월 밀리오레가 가세, 점입가경 양 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울산은 올해 부도가 난 울산 올림피아 백화점이 패션 전문 상가로의 변신을 신 중히 검토중이다. 청주에는 흥업 백화점과 쿠기 어드벤처 등의 복합상가 들이 오픈을 준비중. 인천에서는 내년중으로 부평역사 에 패션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롯데 백화점과의 경 쟁에서 밀려난 광주, 대전 등지의 지방 토착 백화점들 역시 패션 전문 쇼핑몰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특히 일산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청소년 전 문 패션 유통몰이 없었던 지역으로 아리오조가 성공할 경우 기존 프라자 또는 마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상 가들이 대거 가세, 더욱 혼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 상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