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노하우 바탕…인지도 쑥쑥”
2000-10-25 한국섬유신문
면소재컨버터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있다면
경방 출신의 박승희사장이 경영하는 KTF를 빼놓을 수
없다.
경방에서 오랫동안 제품개발담당을 맡아온 숙련된 노하
우를 바탕으로 KTF는 작지만 개발력있는 면컨버터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내년 춘하시즌을 겨냥해서도 린넨라이크 폴리, 평직이
중 보일지, 나일론/코튼스펀등을 새롭게 개발 「다른업
체에 절대로 없는 신상품개발」이라는 기본모토를 충실
히 지키고 있다.
박승희사장은 『생산공장과의 기술적 대화와 커뮤니케
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신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샘플
과 메인상품의 퀄리티를 안정적으로 매치시키면서 납기
까지 맞추는 것이 우리회사의 장점이다』라고 말한다.
내년 춘하신상품 린넨라이크 폴리는 린넨의 장점을 폴
리에스터에 접목시켜 터치와 외관은 린넨라이크하면서
구김이 없고 회복성이 뛰어난 소재로 개발했다.
폴리 100%와 폴리/레이온 도비, 평직등으로 개발하여
대폭기준 3천∼4천원선으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
다.
코튼 강연의 평직 이중직으로 된 보일지는 하늘하늘한
코튼 특유의 천연소재 느낌을 잘 나타낸 소재. 까다로
운 이중직이지만 퀄리티가 안정돼있고 독특한 분위기를
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일론코튼 스펀교직물도 경랑성의 얇은 평직, 트윌,세
틴조직으로 개발되어 탄성, 회복성을 갖춘 내추럴소재
로 선보여지고 있다.
이외에도 KTF는 면스펀직물, 고밀도 바이오가공스펀,
도비스펀, 교직물스펀, 주름가공직물, 면주름가공, 코팅
직물, 슬라이트 코팅직물, 페이퍼티치 코팅직물, 본딩직
물, 혼방직물등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현재 여성복과 영캐주얼, 아동복등에 집중공급하고 있
는 KTF는 시즌마다 스펀직물, 특수가공직물, 교직물,
면직물, 혼방직물의 5가지 테마로 신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내수뿐아니라 수출도 프랑스, 홍콩등에 다이렉트수출하
고 국내업체를 통해 로컬수출도 상당부분 진행한다.
KTF가 작지만 알찬 회사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잘
짜여진 팀웍에 개발력도 주효했지만 정통 섬유공학도로
개발에 남다른 정열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박승희사
장의 프로페셔널이 십분 작용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박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통산성
산하 섬유고분자 연구소연수후 섬유기술사등으로 근무
하며 신제품 개발부문에 섬산연 회장상등을 수상했으며
경방에서 제품개발업무를 담당하며 탄탄한 전문성을 쌓
아왔다.
박사장은 『외형보다는 내실을 갖춘 면전문 컨버터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신뢰성과 성실로
고정거래선을 다수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