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 울 32% 생산

2000-10-21     한국섬유신문
호주의 세 번수 울 생산비중은 얼마나 될까? 98/99시즌의 호주양모경매에서 나타난 호주의 19.5마이 크론이하의 세 번수 울판매율은 총 490,192베일로 판매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8%. 세계 최대의 산모국으 로 세계 생산량의 3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적지않은 분량이다. 일반적으로 호주에서는 메리노종, 혹은 메리노 교배종 이 주류를 이루며 생산양모중 24.5마이크론보다 가는 어패럴용 울이 압도적이다. 호주양모시험검사소의 자료에 따르면 98/99시즌에 동검 사소에서 실시한 품질검사는 총량기준으로 지난시즌에 비해 1.4% 감소하여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19.5마이 크론보다 가는 화인울의 수검량은 전시즌 대비 10% 감 소하여 동출시량은 7% 감소를 기록했다. 판매량과 비교하면 호주에서의 세 번수 양모생산 증가 경향은 다소 제동이 걸린듯하다. 그이유는 양호한 기후조건하에서 목초의 성장이 좋아 양한마리당 산모량이 증가했고 직경도 굵어졌기 때문. 그러나 98/99 시즌의 화인울 수검량은 5년전보다 25% 증가하여 화인울의 생산추이는 트랜드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출시량의 감소만큼 화인울의 수요가 감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아시아 경제위기에 뒤이은 세계적인 경기침 체를 반영하여 98/99년도의 호주양모 수출량은 13% 감 소했으나 화인울의 수출은 7% 감소에 그쳤다. 그결과 양모수출에서 차지하는 화인울(19.5마이크론)의 비중은 전년시즌 16%에서 17%로 상승했다. 19마이크론보다 섬세한 화인울의 수출시장은 이태리가 계속 선두에 있고, 중량 기준 전시즌 대비 27% 감소, 화인울 수출에서의 이태리 비중도 전시즌의 57%로부터 44%로 떨어졌다. 한편 중국은 93%의 신장을 기록하여 2위로 도약했고 한국도 98% 증가하여 3위 고객으로 등장했으나 일본과 미국은 각각 26%, 38%수준으로 감소했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