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를 전개하고 있는 형우모드(대표 조동환)
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창조하면서 유통 가에서 주
목받고 있다.
형우는 「아이리스」와 「파코라반」을 동시 전개하면
서 각 브랜드 별 차별성을 강조한 이미지를 제안 지난
해 다소 흔들린다는 평가를 불식시키면서 새로운 회사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특히 영업부 생산부 디자인 실이 일치 단결해 전개하
는 브랜드 사업은 각 업무별 책임과 권한을 적절히 부
여 매출을 극대화하며 무엇보다 침구 전문사로의 이미
지를 일신해 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
해 다가오는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에도 소비자의 라
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요롭게 제안하면서 건강에 주목한
과학적 침구제품개발로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다.
형우모드 관계자는 『사실 지난 해 연말이후 롯데의
일부매장 퇴점은 영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맛보게 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아이리스」와 「파코라반」은
가을 상품이 상당한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도
형우모드 조동환사장은 침구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한 분이라며 그의 자신감과
추진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이리스」는 「엘레강스」 테마로 「정원의 향기가
나는 침실」을 브랜드 특성으로 제안하면서 안락함, 베
스트 홈 컬렉션을 추구한다.
「엘레강스 & 심플」을 시즌 테마로 기존의 「아이리
스」 메인 컨셉은 지키면서 고품격 고 감각으로 이미
지 업 한다. 서브테마로는 「아이리스 가든」, 「내추럴
& 엘레강스」, 「심플 & 스포티」로 전개한다. 「아이
리스 가든」은 달콤함을 추구하는 라인으로 영국의 정
원을 나의 침실로 라는 말과 같이 잘 손질한 정원에 다
양하게 피어있는 꽃들이 있는 풍경, 그 꽃들을 나의 침
실에 옮겨와 향기가 묻어나는 느낌을 표현, 「아이리
스」의 꽃무늬 이미지를 좀더 정형화해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키려는 의도다. 「내추럴 & 엘레강스」는 고급
스런 가치가 느껴지는 모드로 가든 이미지를 더욱 귀족
적으로 표현하며 엘레강스 테마와 어울리게 고품격 이
미지의 소재와 컬러로 리치한 모드를 연출케 했다.
「심플 & 스포티」는 새로운 분위기를 위한 것으로 시
즌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 이미지를 감각적이고 창조적
인 모드로 표현했다. 이것은 또한 싱글을 위한 테마이
기도 하다.
패턴은 넝쿨무늬 플로랄, 큰 사이즈의 히야신스 플로랄,
트레디셔날 플로랄-헤링본 문양의 텍스춰를 표현하며,
내추럴패턴으로는 로즈의 입체감을 살린 자카드, 심플
함 & 스포티를 위해서는 솔리드에 샌드워시 한 투톤
효과 솔리드의 대비 도비 직물 등을 사용했다.
컬러는 아이보리 오렌지 테라코타 레드 로얄블루를 비
롯한 카키 베이지 와인 그린 인디고 블루 옐로우등을
제안했으며 소재는 순면의 40수 트윌 프린트 솔리드 슬
럽 도비 자카드등외 향기 나는 소재를 사용 색다른 분
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소재의 다양화와 고급스런 취향
을 적극 반영했으며 홉겹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 브랜드
의 패키지화에도 초점을 두어 변화하는 「아이리스」의
모습을 강조했다.
주요상품으로는 스카렛, 테스, 히야신스, 빅토리아, 헤
라, 클리오, 세린느, 마르스. 오페리아, 잉카, 르페, 리츠,
노블, 마리, 릴리, 클라인, 쟈스민, 미네뜨, 샤인, 스페이
스등 20가지이상의 상품을 선보였다.
「파코라반」역시 올 시즌 히트상품을 다수 출하한 브
랜드로 부각되고 있다.
「심플 & 보이시 미니멀리즘」이라는 테마아래 심플하
며 절제된 중성적 이미지를 제안 초기 상품에 대한 대
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인 패턴은 솔리드성 프린트
물을 위주로 기획했으며 스트라이프와 솔리드에 적절하
게 조화되게 했다.
컬러는 핑크와 카키 옐로우& 내추럴을 메인으로 그레
이와 베이지 브라운 등으로 브랜드 분위기를 연출하는
키워드로 부각시켰다. 소재는 40수 트윌/60수 샤틴 도
비등을 위주로 하면서 자카드 니트 앙고라 캐시미어를
악센트로 연출시켰다.
「파코라반」 스타일은 면 분할과 절제된 스타일을 적
극 제안했으며 또 절제된 장식성은 중성적 이미지를 연
출했고 무시하기 쉬운 고급스런 부자재의 개발 역시
「파코라반」 다운 기치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임순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