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르디스플레이,
2000-11-01 한국섬유신문
마네킹·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디아르디스플레이(대표
홍양섭)가 지난달 유럽의 주요 패션마네킹 업체를 방
문, 최신 디자인 공급과 제조기술 이전 및 독점 판매권
의 일련의 계약을 체결해 내년 봄 최신 디자인의 마네
킹을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디아르 디스플레이는 프랑스의 패턴 바디 전문생산업체
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Siegel & Stockman 社와 지난
달 5일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최신 디자인 공급과 환
경친화 소재 개발에 앞장선다.
Siegel & Stockman 社는 1867년 설립돼 세계최고 패
턴바디 생산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업체로 Burberrys,
HERMES, emanuel ungaro, MaxMara, Christian Dior
등의 세계 유명브랜드에 마네킹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가는 디자인 개발과 함께 마네킹의 소재
개발에 있어서 현재 국내에서 환경문제로 끊임없이 논
란의 여지가 되고 있는 유리섬유 주성분 FRP를 대체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계통의 플라스틱을 개발,
내구성과 대량생산, 환경문제까지 해결한 바 있다.
디아르는 이에 몰드를 사용하는 플라스틱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런 느낌의 종이재질
마네킹에 대한 독점판매와 이후 기술이전까지 합의,
FRP소재 사용 제한에 대비한 국내 마네킹 소재시장의
‘세대교체’의 전위적 주역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디아르는 이태리의 ALMAX, La Rosa, 영국
의 Roolstein, 그리고 독일의 마네킹 전문 유통회사인
DMV 社와 각각 디자인 및 제품 수입 계약을 체결, 이
번 시즌부터 국내 공급을 단행한다고 밝혀 한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환경 제공에 선두를 달리게 됐다.
제품개발 투자로 일관된 색채 표현이 힘든 나무소재의
핸드우드 바디 개발 등 각종 인테리어 소품 및 마네킹
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디아르 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유
로운 포즈연출과 유연한 굴절 효과가 장점인 고무발포
소재 바디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