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사 ‘中 신장면’ 관심집중
2000-10-18 한국섬유신문
중국 신장면을 잡아라!
면방업체간 품질과 생산량이 안정적인 중국 신장면 확
보를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신장면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홍보가 이뤄지면서 국내 면방 각사
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신장면은 그동안 중국내 수요가 많아 최근 몇 년
간 걸쳐 수출물량이 없었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대우가
수입 공급에 나서면서 국내 면방업체들의 관심을 모으
고 있다.
연간 150만표 규모 생산되는 중국 신장면은 지난해부터
대우가 국내 면방 업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펼
쳐 약 3만2천톤 정도 공급된 상태. 신장면을 사용한 면
방업체들은 일단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히고 있
다.
그러나 최근 대우가 워크아웃에 휘말리게 되자 삼성물
산 신면등이 신장면 공급계획에 나서는 등 신장면 확보
를 위한 물밑작업도 거세게 일고 있다. 반면 대우는 워
크아웃 악재에도 불구 신장면 공급에 아무런 하자가 없
다고 밝히는 등 후발업체들의 판촉행사의미를 평가 절
하하고 있는 상태.
현재 중국은 신장면의 품질 우수성과 안정적인 생산체
제를 확보하면서 자국내 원면공급이 충족되자 지난해
연말부터 원면수출을 강화하고 있고 한국을 중요한 수
출국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내 신장면 공급사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
는 신면은 지난 15일 면방 업계를 대상으로 항공료와
숙박비 일체를 지불해주는 조건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 현지 방문 길에 올랐다.
신면이 초청한 면방사는 대농 일신방 충방 대한방 갑을
동일방 방림등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물산도 오는 25일
원면에이전트 빛으로社와 함께 항공료를 지원하고 신장
면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
면방업계는 삼성물산 신면의 마케팅을 지켜보면서 일단
원면 구매선을 다각화시킬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면방 각사는 원면이 제품 생산에 미치
는 중요성을 고려해 볼 때 원면 구매선은 신뢰도가 관
건이라고 지적하고 경쟁업체들의 구매선 전환여부에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