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社名변경’재도약
2000-10-18 한국섬유신문
국내 최대의 플리스원단 수출업체인 덕산산업(대표 방
주득)이 회사명을 비제이산업으로 변경하고 동시에 플
리스원단의 품질개선을 통하여 수출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최근15억을 투입, 가공공정 개선 및 세계적
인 기모가공기 생산업체인 이태리의 마리오 클러스터 3
대를 도입하여 필링현상을 대폭적으로 개선한 것.
플리스원단은 편직물을 기모가공후 샤링과 후가공 공정
을 거쳐 가볍고,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 원단을 생
산하는데 기모기술이 부족할 경우 밑에 남아있는 털이
밖으로 길게 나와 뭉치는 현상(필링)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정되는데 이태리 마리
오 크러스터 기종은 원단 속에 남아있는 잔털까지 뽑아
올려 완전하게 기모를 발생시킨다.
또한 95가지의 기모방법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가공번호
만 입력하면 다양한 기모가공이 자동적으로 진행되므로
숙련인력이 없어도 안정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현재 필링테스트에서 3급 정도인 품질이 이 기
종 도입으로 4급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플리스원단생산업체인 말덴밀스社도
이 기종으로 원단을 가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경 포천공단으로 이전하는데 대지
1만3천평, 건평 3천평에 1일 10만 야드를 생산할 수 있
는 설비를 갖추게 되면 현재 월 5만 야드의 2배의 생산
캐퍼를 보유하게되며 국내 최대의 플리스원단 전문 생
산업체로 확고한 자리 매김 할 전망이다.
한편 편직설비는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가공공장만 포천
으로 이전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