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새천년 경기’ 낙관

2000-11-01     한국섬유신문
골프업계가 2천년 IMF이전 수준의 완전한 회복기에 돌입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F/W시즌 들어서부터 백화점중심의 영업을 펴는 대부분의 브랜드사들의 매출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200%까지 신장, 이같은 추세가 지속 될 경우 내년 S/S IMF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예상했 다. 이에따라 대부분 골프업계는 내년 물량과 가격대에서 10%선으로 늘릴고 유통도 대형-중소브랜드공히 확대를 점치고 있다. 00 S/S 주요브랜드별 출하동향을 보면, 현재 일평균 1 억5천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 「레노마스포츠 클럽」은 물량은 종전과 비슷한 수준인 25만장이나 유 통은 47개에서 52개로 확대하는 한편 가격은 평균 10% 을 상승시킬계획이다. △ 수위브랜드 「잭니클라우스」는 2억원대 이상매출을 기록중. 볼륨보다는 내실다지기에 주력 경상이익 100억 달성을 목표로 했다. 00 S/S에는 유통을 73개에서 80개 를 대폭확대하는 한편, 엘레강스이미지를 보강한 고급 화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는 코오롱상사 스포츠사업부의 엘로드와는 차별화되는 것. △「PGA투어」는 비슷한 물량계획이나 특약점보다 백 화점의 물량비중을 확대한다.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50%. △ 중소브랜드가운데 「엣떼스포츠」는 내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이 지난 98년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특히 적극적인 광고, 홈페이 지 개설 등 마케팅활동이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에는 남녀비중을 3:7에서 4:6으로 남성라인비중을 높이 고 물량은 2배늘린 4만여장으로 출시한다. 유통은 15개 까지 확대키로하는 등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기대를 걸 고 있다. 그러나 올해 신규런칭한 대다수 중소브랜드의 경우 롯 데,현대,신세계등지역을 제외한 상권에서는 별다른 재미 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디자인보다 는 광고나 PR 등 마케팅활동이 매우 저조해 관련업계 와 일반인사이의 매우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문제라는 게 한 관계자의 시각이다. 이에반해 신규런칭 외국브랜드들의 경우 일매출 2-3백 만원은 거뜬히 달성하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어 내년 골 프웨어시장은 내셔널중대형브랜드-외국직수입브랜드의 물량작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ancyall@k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