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형 세리코리아 이사
2000-02-24 한국섬유신문
『현재 캐릭터슈즈 시장을 살펴보면 판매가 좋은 스타
일 카피에만 급급해 자사제품 컨셉은 뒤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올 S/S부터 제화경쟁대열에 뛰어든 이태형 세리코리아
이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자사컨셉을 유지하는
것이 브랜드를 장수시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이이사는 또『캐릭터 슈즈는 고객의 니드에 부합하고자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만큼 기동성이 생명』이라며
『현재 세리코리아의 생산캐퍼는 1일평균 350족에 달하
고 있으며 어떠한 제품의 오더라도 최대 2일이내 생산
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8년간 제화프로모션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시켜 최근 런칭한 「솔라인」은 「모던&
심플」을 주컨셉으로 하는 패션캐주얼화로 개성과 미적
감각을 중시하는 20대중반∼30대중반까지의 미씨층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한다.
절제된 감성보다 현실적인 구매욕구에 부합되는 독창적
인 패션에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상품전개로 트랜드
가 강한 패션지향의 고품질·고품격 이미지를 부각시켰
으며 타브랜드 제품보다 평균 2∼3만원이 저렴한 것이
실속구매자들을 어필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평균 5㎝의 힐을 이용해 제화로서 갖춰야 할 필수
기능인 편안함을 강조했으며 심플하고 단아한 패션성을
통해 장기간 신어도 지루함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
고 밝힌다.
이같은 「솔라인」의 제품력은 지난 1월 그랜드백화점
에서 실시한 1주일간의 행사결과 일일 평균2백만원을
올리는 등 그 진가가 발휘됐다.
이이사는 『「솔라인」만의 독자적인 캐릭터 구축을 위
해 제품에 장인정신을 담는데 주력하겠다』며 『오는 3
월10일 애경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