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유통, 양말로 매출 3백억원대 진입

2000-02-24     한국섬유신문
「양말도 패션이다」 이 회사 설립 당시의 상황에서는 누가 들어도 웃을 이 야기 같았지만 제미유통(대표 김현린)은 이러한 슬로건 으로 창립 10년만에 연간 3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연출했다. 제미유통은 89년 설립, 양말중심의 토털패션잡화 브랜 드인 「싹스탑」의 성공에 힘입어 93년 2월에는 가방중 심의 감각적인 토털패션잡화 브랜드로서 이태리 베네통 으로부터 라이선싱 받아 Accessories of Benetton을 런 칭하여 현재 6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에 있고 97년10 월 고품격 여행용가방 및 비즈니스 가방을 생산하는 「Ace」 일본 브랜드를 런칭하여 현재 11개 대리점을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약 4천억원에서 8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양말시 장 중에서 재래시장을 포함한 패션양말시장은 1천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 중에서 브랜드 양말시 장은 4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미유통 성공의 비결은 적절한 시기에 브랜드를 런칭 한 것에 이유가 있는 것만이 아니라 시장을 분석하되 왜 이러한 유행과 트랜드가 창출되는지를 연구하고 있 다. 따라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되, 전시제품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의 일반 서민들과 접촉하며 일반 인들의 사고방향을 조사분석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회사는 소비자 요구에 맞게 기획· 디자인· 생산을 진행하여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세계적인 패션업체인 베네통에 양말을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여 양말기획·디자인 및 생산능력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홍콩 대만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등지에 자체 싹스탑브랜드로 수출하고 있으 며 베네통과 추가로 연간 5백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 행 중이며 성인 패션양말도 유망한 수출종목으로 부상 할 것으로 전망하고 다각적인 시장 진입 대응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95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과 매년 TV, 라 디오 , 잡지 등에서 우수 광고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98 년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