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업계, 환율상승으로 희색만연

2000-02-24     한국섬유신문
두바이 시즌을 맞아 물량증가와 가격상승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PET직물업계가 환율상승까지 겹쳐 활기 를 띠는 등 술렁이고 있다. 금융결제원 기준 최근 환율 동향을 보면 13∼17일 1,175원 18일 1,181원 이던 것이 19일 1,204원으로 1,200 원대를 회복하면서 22일 1,216원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수출가격을 10%선대 이상으로 올린 PET직물업계는 환율 1,200원대 복귀로 이윤이 남는 영 업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4월까지 환율이 1,200원대를 고수하면서 1,250 원대 이상까지 올라가면 PET직물업계로선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라는 표정이다. 업계 관계자는『환율이 1,200원대를 계속 유지하면 어 느 정도의 채산성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달 이상은 이 환율이 고정돼야 PET직물업계 경쟁 력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직물류 경쟁력 회복 환율인 1,300원대는 정 부 및 외환전문가들 대부분이 힘들것으로 분석하고 있 으며, 또 최근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일부 고가 직 물류 품목이나 일본 시장을 고집하고 있는 업체들은 어 려움이 예상 되고 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