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수출부진으로 통화 통합나서
2000-02-20 한국섬유신문
이태리 어패럴 제품, 피혁 제품의 산지를 형성하고 있
는 중소 메이커가 곤경에 빠져 있다.
재작년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이태
리는, 최근 수출의 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게 된 것
뿐만이 아니라, 유럽 단일 통화, 유로의 도입을 중심으
로,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대형기업 주도의 업계 재편
의 움직임이 활발화는 물론, 중소 메이커를 도퇴의 움
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기업의 매수합병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려
고 하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가속화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패션 비지니스의 발전을 지탱시켜 나온 중소
메이커 역시 대형 기업으로 흡수되거나, 하청으로 빠지
는가 2자 선택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될만큼, 이태리는
이전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태리 섬유연맹에 따르면, 이태리의 섬유와 어패럴 제
품의 작년 10월~12월의 생산액은 전년 동기비로 약
3.5%감소하여 10월 시점의 예상을 밑돌았다.
특히 아시아쪽 수출은 전년비로 약 16%감소했고 최대
의 수출국인 독일쪽도 약간 감소되어질 전망이다. 올해
초두의 생산, 수주동향도 연이은 정체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