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액상품권 발매강행

2000-02-10     한국섬유신문
백화점의 고액상품권이 발매된다.권종을 제한해 온 상 품권법이 5일 폐지됨에 따라 설대목을 겨냥한 고액상품 권이 등장한다. 따라서 과소비 조장과 뇌물악용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LG백화점이 설연 휴 전에 고액상품권을 발매키로 확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설연휴 이전에 30만원권과 50만원권등 상 품권발매를 추진 중이나 발행일자는 미정이다. 또한 LG백화점은 8일부터 50만원 상품권을 발매키로 지난 6일 공식 발표했다.그리고 롯대백화점도 30만원권 과 50만원권을 발매할 계획인데 설 이후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와 LG 백화점이 설대목을 특수를 노려 당초의 방 침을 바꾸어 고액 상품권 발매로 급선회하자 사회적 반 감 때문에 고액상품권발매를 보류해 온 다른 백화점들 도 경쟁적으로 고액상품권발매에 뛰어들 전망이다.그러 나 서울 YMCA시민중계실이 백화점들의 고액상품권 발매가 소비자피해, 유통질서 문란 등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철회를 촉구하는 등 시민, 소비자 단체의 반발 이 클 것으로 보여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고액 상품권에 효용가치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아 상품권발매에 대한 계획이 아직은 없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