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S/S 프리미에르비죵
2000-02-10 한국섬유신문
⊙ 인스피레이션
새로운 창조에너지를 위해 참신한 영역을 미래에 접목
시키는 창조에 대한 요구는 2000년대에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주변인 언어, 문화, 시장과 상품, 색
상, 소재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언어의 경우 최근 두 개의 언어나 민족, 스타일에서 빌
려온 신호들, 요소들을 접목해서 만든 단어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
문화면에서도 인도음악과 테크노음악이 합쳐지는등 최
고의 것을 융합하여 더욱 풍부한 창조물을 만들어낸다.
의류시장에서는 포멀과 인포멀의 대담한 혼합, 같은 실
루엣, 진짜와 가짜의 배합인 「리플리카 웨어」두개의
얼굴을 가진 원단 혹은 옷들인 「야누스웨어」가 보여
진다.
색상에서는 흰색이 다른 색들과 섞여 컬러들을 더욱 밝
게 해주고 신선하게 하며 여과해주고 가볍게 해준다.
빛과 어둠은 섞이고 윤택없는 것은 윤택있는 것과 연합
한다.
소재는 하나의 원단을 만들기위해 두가지 효과 혹은 두
가지 스타일을 섞는다.
뻣뻣하고 부드러운 소재가 혼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투명과 투명 역시 혼합된다.
두 개의 테크닉과 두 개의 소재가 시각적 효과를 창조
하기 위해 만들어진 「씨어서커」는 혼합에 의해 만들
어진 이번 시즌 텍스타일의 상징이다.
⊙소재테마
세련미와 짜임새, 예기치 못했던 감촉들간의 융합과 우
연한 혼합들에 대한 취향이 시즌의 핵심테마이다.
하이브라이드(HYBRIDES)는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
기위해 본성이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이 비정상적으로
연합하여 만들어진 원단을 가리킨다.
하이브라이드는 색과 빛, 소재와 금지된 스타일의 연합,
혼합으로 이루어졌다.
또 자연적인 기능성과 기묘한 시각적 효과를 위해 자연
과 기술이 연합하고 조화를 이룬다.
⊙컬러웨어
여성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2000년 봄여름 유행색계는
캐주얼, 신사복, 아동복등 다른 시장의 색에서 영향을
받아 더욱 풍부해진다.
세련됨과 기능적인 에너지의 연합인 혼합시장, 현대성
과 정열, 자연 등을 감동시키기위해 서로 다른 본질로
이루어진 세 개의 극, 도회적이고 보호적인 영향들의
융합과 화려함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색계는 빛과 움직임, 융합, 그리고 리듬 등을
느끼게 해준다.
흰색과 다른 컬러와 섞여 얻어지는 액센트는 다음의 색
계와 어울려 예기치 못한 새로운 컨트라스트와 리듬을
창조하면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낙천주의와 에너지를 나타내는 노란색계, 현명함과 도
발을 연출하는 핑크계, 반사와 생물을 표현하는 그린계,
강력함과 신선함을 나타내는 블루계가 핵심컬러이다.
이번시즌의 색계들은 모두 혼합된 색들로서 부드럽고
흰색을 띠며, 강력하고, 맹렬하며, 자연스럽고 합성적인
색으로 이루어졌다.
⊙전망대 제2막(The Oservatory, Act Ⅱ)
98년에 최초로 시작, 전시업체들에게 필림형태의 비주
얼자료로 선보이기 시작한 전망대시리즈는 유행의 도시
를 분석 소개하며 당시즌의 패션테마를 전망해보는 기
획물이다.
이번에는 홍콩, 멕시코, 샌프란시스코, 런던, 파리 등의
5개도시를 보여준다.
이 필림에서는 도시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
한다.
-세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소비시장 마스마켓,
니치마켓, 마지날 마켓.
-세개의 중요한 사회문화적 근원 하이테크, 글로발리
즘, 우먼 파워.
이모든 것들은 유행의 활기를 이끌어가는 5개의 조류로
이루어진다.
긋윌웨어, 캐스팅웨어, 코쿤웨어, 테크웨어, 크로스웨어.
△긋윌웨어는 극단적으로 자유로운 경향과 관련이 있
다.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외관은 익명을 요구하는 사
치의 압력에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게 되어 사회계급과
평등화가 이루어진다.
△캐스팅웨어는 사회위기의 경향과 연관이 있으며 그
뿌리를 옷, 사물, 몸직의 기억과 도구의 가치속에서 찾
는 거대한 각축장을 대변한다.
보편성의 개념이 고유의 가치기준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항하는 궁극적인 방어가 된다.
프로로서의 개인들이 착용하는 특수한 기술성을 요구하
는 옷.
△코쿤웨어는 역시 사회위기 경향과 관련이 있다. 신체
에 있어서 마치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처럼 느껴지는
진보의 한단계일 뿐아니라 정신에 있어서도 숨겨진 정
원처럼 여겨지며, 존재와 사물들, 빛과 소재의 보이지
않는 부문을 가리킨다.
△테크웨어는 기술혁신으로부터 나왔으며 과학을 인내
와 기능성을 위해 사용한다.
하이테크는 섬세해지고 차갑고 효과적인 인공지능의 효
과를 한정한다.옷과 관련된 모더니즘은 기술적인 기능
성이 눈에 드러나지 않기를 원하는데 이것은 화이버의
기능적인 진보에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방식이다.
△크로스웨어는 여성파워의 소산으로 국경이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땅에 가기위한 패스포트, 단하나의 영접국
으로 알려진 모르핑에 가기위한 패스포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