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아,「레고키즈웨어」전개
2000-02-10 한국섬유신문
창의력을 길러주는 장난감브랜드로 전세계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친숙한 「레고」.
유럽에서 가장 큰 장난감 제조업체로 전세계 10위권 회
사에 랭크돼있는 「레고」가 아동복으로 내수시장에 본
격 진출했다.
이달부터 서울과 수도권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오픈에
들어간 「레고키즈웨어」는 레고의 오리지날 컬러와 고
유 프린트로고를 통해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아동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레고키즈웨어」전개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된 아피
아(대표 박용석)는 레고의 기본이미지인 창의성과 기능
성, 색감을 강조한 패션성등이 아동복의 베스트모티브
라고 판단, 레고키즈웨어 라이센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레고키즈웨어」의 메인타겟층은 토틀러에서 13세 자
녀를 둔 중상류층 부모와 20∼30대 중반의 감각과 합리
적 경제성을 추구하는 신세대 주부.
감각파 신세대주부를 겨냥하고있는 만큼 레고특유의 강
렬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오리지널 레고컬러를 토대로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S/S 첫상품도 레고의 오리지널 컬러를 연상시키
는 옐로우, 블루, 레드, 그린 등을 중심으로 오렌지, 그
린, 그레이 등을 컬러코디로 사용, 활동적인 레고고유
의 컬러컨셉이 돋보이는 상품이 강조됐다.
이러한 브랜드파워, 제품력과 함께 병행되는 것이 합리
적 가격정책.
보통 라이센스브랜드보다 다소 가격대를 낮춰 니트류
3∼5만원, 팬츠 3∼5만원, 스웨터 5∼10만원, 쟈켓 7∼
13만원선으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주부들의 소비성향에
맞췄다.
소재는 아이들 피부에 자극이 적고 활동복에 적합한 순
면위주의 천연소재, 면을 코팅한 기능성소재를 사용, 스
포티브 & 컴포터블룩을 전개한다.
남아복과 여아복비중은 각각 65:35. 상대적으로 남아복
비중이 높은편이다.
유통망은 롯데본점, 잠실점, 부산점, 분당점 현대 무역
센터점, 울산점, 수원 갤러리아등 상반기만 10개점을 계
획, 올매출 41억을 예상하고 있다.
「레고키즈웨어」는 유통망확대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위주 백화점을 공
략, 브랜드밸류를 우선시할 방침이다.
한편 대양산업과 경남에너지를 자본주로한 아피아는 아
동복업계에서 드문 자본력 든든한 업체.
향후 안정적인 기업신뢰도를 구축, 국내 생산기지와 협
력업체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질수 있는 유망기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