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실업

2000-02-06     한국섬유신문
「뜨개질은 역시 손으로 뜨는 것이 제 격」 손뜨개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가빈실업(대표 서동휘)은 지난 93년 설립, 코바늘 뜨기로 만든 모자· 장갑·머플러·헤어밴드·스카프·양말 등의 패션잡화 를 주요 품목으로 취급하는 업체다. 가빈이 생산하는 아이템 중 대부분이 10∼20대를 주타 겟으로 하는 캐주얼 스타일이며 이외에 유아동용·성인 여성용·정장모자 등 각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빈은 지난 97년 귀달이 모자를 비롯 98년에는 그물 망·엑스자·승마모·밴드창으로 불리는 손뜨게 모자와 특이한 헤어밴드, 그리고 이중구조형 그물망을 국내외 에서 히트시키는 등 히트 제조기로 불린다. 가빈이 이처럼 손뜨게 액세서리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원동력은 디자인 개발의 우수성과 하이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장인정신을 담은 정성과 노력 으로 집약된다. 서동휘 가빈실업 사장은 『품질제일주의와 고객제일주 의를 바탕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상품에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가빈은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패션전시회를 통해 패션 트랜드를 파악,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을 개발, 메인 생산되는 디자인만 50여종에 달하며 특히 핸드메 이드로는 보기 드물게 3천피스의 1일 생산 캐퍼를 지니 고 있다. 손뜨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가빈 제품만의 장점 기계가 할 수 없는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사람의 손 을 거치기 때문에 봉제력 등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 지난 한 해 일본·러시아·대만에 20만피스의 수출과 30만피스의 내수 도매공급 등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는 가빈은 올해 처음으로 패션브랜드의 OEM오더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가빈만의 손뜨개 노하우가 담겨있는 자사브랜드 「크로셔(Crochet)」의 직영점 확보를 계획 하고 있어 그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92-0887)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