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복상품권 인기급증
2000-02-06 한국섬유신문
생활한복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생활한복 업체들은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백
화점 입점과 할인판매행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주)한국선물정보는「우리옷 상품권」을 개발 생
활한복 및 전통한복을 대상으로 판매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설날에 대규모로 유통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우리옷 상품권 보급을 대기업의 설날 선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추진 중이데 이미 모 대기업에서는
5억원에 상당하는 우리옷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선물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회사 이외에 다른 대기업들도 설날 선물로 우리
옷 상품권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생활한복이 명절의 선
물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따라서 생활한복 업체들의 자발적인 시장확대 노력외에
대기업에서 상품권을 이용한 선물로 생활한복의 시장규
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활한복들생산업체들이 대거 우리옷
상품권 회원사로 가입하여 생활한복의 선물문화정착에
적극나서고 있어 민족 고유의 생활문화에 대한 일반인
의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켜 전통복식문화에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전체 선물시장(연간 26조원)중에서 상품권 이
용률은 약 6%정도이며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5
만원 이상의 고가상품권은 주로 백화점 또는 제화 상품
권처럼 소비성 품목이다.
일본의 경우 상품권 제품이 1천2백80가지에 이르나 국
내는 제화, 도서등 5가지에 불과에 시장 확대의 가능성
이 무한한 실정이다.
이같은 백화점과 제화 상품권에 편중되어 있는 고가상
품권 수요를 우리 옷 상품권으로 전환되면 보다 품격
있고 건전한 선물문화가 정착되고 생활한복시장도 확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정부도 문화산업진흥촉진법을 오는 4/5일부터 시
행, 우리문화와 디자인에 관련된 상품에 대하여 정부의
대대적인 육성정책을 발표할 계획 이여서 생활한복을
상품권으로 정착시켜 유행상품이 아닌 생활 속에 뿌리
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