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의류 한국시장 가속화 전망

2000-02-03     한국섬유신문
보우텍스(대표 박학경) 고유 브랜드 「바치(VACCI)」 가 미국 현지 유통 시장에 본격진출, 세계 유명 브랜드 들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보우텍스는 미국 전역을 동부 서부 북부 남부 중부 등 5개 권역으로 대분(大分)하고 각 지역 세일즈망을 풀가 동, 올해 약 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오더를 수주할 계 획.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라스베가스 매직 쇼 폐막과 함께 4∼6월까지 신규 오더전을 펼친다는 전 략을 수립했다. 우선 올 봄에는 2000년 S/S 물량 10만 장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F/W 시즌 10만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박학경 사장은 『이번 수출은 기존의 OEM 방식에서 탈피, 한국 고유의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특히 유럽 최신 패션 트렌드를 같은 시간대에 미국에서 전개함에 따라 통상 6개월 가량의 유입 기간이 있는 유럽産 직수입 제품들 과의 경쟁에서 크게 앞서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 했다. 「바치」의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30∼50 달러로 중고가. 특히 「바치」는 미국 사회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상류 층 이상 백인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업체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 신호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