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대광화학공업

2000-02-03     한국섬유신문
20여년간 산성염료만 전문으로 생산해온 대광화학공업 (대표 라종주)은 전문화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 으로 산성염료 및 반응성염료의 국산화로 상당액의 수 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대광화학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울용 및 반응 성염료의 국산화에 주력한 결과 지금은 국내는 물론 해 외에서도 그 제품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민감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이 회 사는 오래전부터 환경에 무해한 제품개발에 적극 대응, 이 분야에서는 유럽등 선진국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따라서 대광화학은 울용 염료로 사용되는 모던트 및 메 탈컴플렉스 염료를 대체하기 위해 울용 반응성염료인 유니졸(Unisol)과 유니셋(Uniset)을 개발하여 국내외적 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97년도에는 인천환경관리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98년도에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니졸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우수한 품질과 함께 경제 성을 꼽을수 있다. 단순히 울용 염료인 크롬블랙과 염 료자체의 비용만으로 비교해 볼때 반응성 울용 염료인 유니졸의 단가는 비싸지만 공정단축으로 인한 관리비, 노무비, 간접비등이 절감돼 토탈코스트를 따지면 상당 한 원가절감의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매염제로 인한 방적수율을 막을 수 있어 상품의 고급화로 직결돼 이같은 모든 요인들을 감안해 보면 매 우 경제적이다. 환경친화적인 유니졸 염료는 인체에 치명적인 6가 크롬 을 발생하는 중크롬산칼륨의 취급이 필요치 않아 염액 조제실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어 근로자의 위생문제 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개미산으로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기배출물이 감소돼 중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배출물을 내보내므로써 폐수관리가 용이하고 슬럿지 처리가격의 절감을 얻을수 있어 미래의 친환경적 염료이다. 이밖에 유럽의 환경친화적 기준인 에코텍스(ECO Tex)100등에 적절한 공정개선을 통해 용해성이 우수하 며 염액준비 시간의 단축 및 불균염 사고를 방지한다는 등 특징을 지니고 있다. 3원색 상용성이 양호한 이 염료는 컬러매치의 단순성이 부여되며 또한 높은 습윤 및 일광견뢰도를 갖고 있어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에 가장 적합한 염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면반응성 염료로는 유니픽스(Unifix)와 유니스푸 라(Unisupra)를 갖추고 있는 대광화학은 특히 유니픽스 의 경우 환경친화적 염료로 저에너지를 실현한 염료이 다. 일반적 면반응성 염료는 60℃에서 염색을 실시하지만 유니픽스는 45℃에서 염색을 하므로 CPB타입에 가장 적절한 염료이며 또한 높은 견뢰도와 알카리 안정성을 지닌 우수한 염료이다. 환경친화적 염료제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대광화 학은 앞으로도 산성염료를 비롯하여 모든 염료에 있어 에코텍스에서 금지하는 원료의 사용을 배제하는 연구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