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 신패션 판매루트 발굴“한창”

2000-01-30     한국섬유신문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패션업계의 신규 고객 발굴 과 판매루트가 다양해 지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인터넷사업과 케이블 홈쇼핑. 국내에서는 이신우씨를 비롯한 선두 디자이너들이 이미 홈페이지를 개설하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SFAA, KFDA 등의 패션단체들도 해외홍보를 위한 창구의 차 원으로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인터넷 쇼핑 몰의 경우 전세계의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등으로 지난해 말 300여개이상의 사이트가 개설되는 등, 무인력, 무재고의 아이디어사업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 몰은 올해안에 600여개로 더블압이 예상되 고 있는데, 실제 매출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아 적자를 계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패션판매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는 층의 약 70%정도가 20~30대 학생 및 직장인 남성으로 실제 구 매와는 거리가 멀고, 실제 경제권을 쥐고 있는 주부들 이 소위 「넷맹」이라는 점이 난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의 쇼핑몰에서 성공의 조건으로는 우선 단순하게 상품설명과 사진, 전화번화와 계좌번호 등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차원이 아니라, ▶확실한 판매아이 템과 대상설정 ▶ 물류 시스템과 철저한 연계 ▶다양한 검색엔진 완비 ▶고객과의 신뢰성 구축 ▶결제방법의 제고등의 필요충분조건이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인터넷에 비해 홈쇼핑 케이블 TV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작년 매출 600억으로 전년비 2배 증가의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9쇼핑과 LG 2대 채널로 대표되는 이시장은 공중파라 는 잇점과 365일 24시간 무료전화 주문 등을 극대화 하 여, 새로운 니치마켓을 개척해 가고 있는 것. 특히, 김창숙氏의 경우가 옛명성을 풀 활용하여, 부도의 위기를 벗어난 케이스로 꼽혀지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 홈쇼핑은 국내의 이름있는 디자이너 브 랜드들을 유치에는 역부족인 단점이 있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는 매장가격보다 30~40%이상 싼값 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점과 단품위주의 상품구성을 해 야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금전적인 면을 위해 디자이너로서의 이미지 격하와 본 인이 원했던 원치 않았던 「장사꾼으로 돌았다」는 위 험스러운 評은 감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