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밀공업, 풀패턴 컴퓨터횡편기 수출

2000-01-30     한국섬유신문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풀패턴 컴퓨터횡편기(무 궁화)가 현대정밀(대표이근수)에서 국산화 되면서 국내 스웨터산업은 더욱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컴퓨터시장은 독일 스톨이나 일본 시마세끼가 장악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풀 패턴 컴퓨터니팅 횡편기를 개발하여 수입대체는 물 론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수출은 기종의 성능과 사용법,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 니라 가격경쟁력도 우수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 이다. 「이 기종은 다루기 편하고 잔고장이 없으며 자체 내장 매뉴얼로 편직가능하여 세계시장에서 호평받을 것을 자 신합니다」며 이근수 사장은 설명한다. 이 기종은 섬유기계 컨트롤박스 제작에 오랜 전통과 명 성을 가지고 있는 이태리 데이모사가 기술제공하여 고 장이 적고 유지 보수가 쉽다. 또한 기계의 에러 및 작동상황을 14인치 모니터를 사용 하여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기계를 구동시키기 전에 모 든 작동부위를 테스트하고 구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안 전하게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다. 아울러 편직 프로그램 입력은 박스에 부착되어 있는 컴 퓨터를 사용하여 작성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작성된 프 로그램을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여 입력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시스템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 태리 노지카社에서 제작한 디자인 시스템으로 편직 프 로그램을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윈도우 형식의 디자인 시스템은 고난도의 편직패 턴을 쉽고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고 디자인 시스템은 세계 여러 나라의 횡편기와 호환하여 사용할수 있도록 생산됐다. 지난해까지 대당 1억원에 달하는 컴퓨터 횡편기는 독일 및 일본에서 연간 1백20여대가 수입되었으나 IMF 이후 수입물량이 감소한 상태이지만 기종의 개발로 전량 수 입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내수시장과 수출등 판매확대를 위한 다 양한 계획을 추진 중인데 내수는 월간 2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수출은 아르헨, 미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현재 미국 LA에서 5대의 수출물량을 주문받아 생산중 이다. 특히 이 회사는 18년간 횡편기를 생산, 국내 60여 업체 에 3천대이상 공급하여 내수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 으며 이번 기종개발로 국내 쉐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한차원 높이는게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