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무역

2000-01-23     한국섬유신문
(주)신창무역(대표 강일찬)이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도 하리에 대지 1천1백평, 건물 2천3백평 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 30억원을 투자하여 벨로아, 나이렉스, 망사등 직물가 공을 위해 설립된 이 신공장은 선진국형 2개동 건물과 각종 최신 설비를 갖춰 놓고 있다. 월 1백만야드의 생산가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공 장은 기모기, 텐타등 주요설비와 함께 특히 1억여원을 투입하여 위더스엔지니어링으로부터 공장전산화를 위한 검사 통합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품질관리에 완벽을 기 하게 됐다. 「지난해 IMF체제하의 경기불황속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고 하자 주위에서 시기적으로 적합 치 않다며 많이 말렸습니다.」 공장건설에 대해 주변의 반대도 많았다고 말하는 이 회 사 강일찬 사장은 향후 공장운영에 대해 나름대로 갖고 있는 노하우를 살려 알찬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자신 감을 펼친다. 10여년간 직물오퍼에만 주력해온 강사장은 지난해 1천 만달러를 수출했는데 이번 자가공장을 보유하게 됨으로 써 금년도 수출목표를 1천5백~2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중국, 베트남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등 동 남아지역에 각종 가공직물을 전량 수출하게 된다고 설 명하는 강사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납기를 정확 히 지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받는 업체로 강한 이 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이제는 어설픈 제품으로는 대외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품질로 승부를 걸 계획입 니다. 그래야 수출단가도 더 많이 받을수 있게 되지 요.」 이를 위해 강사장은 버는만큼 일정금액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별도 연구개 발팀을 구성하여 공장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특히 종업원들의 복지에 남달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강 사장은 공장내부 시설을 종업원 위주로 설계, 내집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50여명이 기거할수 있는 기숙사 시설도 최신식으 로 꾸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 공장은 저 개인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는 종업원 들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사욕이 없는 한편 부채도 전혀 없기로 널리 알려진 강 사장은 공장건설에도 은행등에 융자를 받지 않고 순수 자기자본으로 지었다. 따라서 금융부담이 없어 보다 안정된 조업을 할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제품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로 正道만을 고집해온 강사장은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준 여 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완구생산업체인 단우실업 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시한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