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한새올.......“배재훈사장 인터뷰”
2000-01-16 한국섬유신문
부산지역에서 생활한복의 인기가 높아 대중적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새올(대표 배재훈)은 손누비
제품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 전국적인 영업망을 추
진하고 있다.
한새올의 손누비 생활한복은 바느질 전문 기능인이 하
루에 한 벌밖에 생산할 수 없는 고기술, 노동집약적인
제품으로 대량생산이 불가능하여 맞춤 방식으로 판매하
고 있는데 디자인이 고품스럽고 가볍고 따스한 장점으
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한새올의 배사장은『두루마기 제품은 한사람이 1일에
한벌정도만 생산 가능하고 또한 바느질할 때 실이 꼬여
서는 안되기 때문에 정신집중이 필요해 장인정신이 요
구되는 고급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소재의 경우 면, 실크, 마등 천연소재를 위주로
생산하면서 천연 염색법을 개발한바 있으나 염색물이
빠지는 단점이 있어 대중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배사장은 말한다.
따라서 배사장은『소재와 염색방법을 고전적인 방법에
만 의존하지 않고 최신의 소재와 고전적인 천연염색을
일부 진행하면서 기본 물량은 품질이 우수한 염색방법
을 선택, 대량생산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다.
또한 손누비 제품은 가볍고 따스하며 터치가 부드러워
모피의 대체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손누비 제품 사용으
로 동물수난을 예방하는 동물보호운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생산방식은 주문생산의 맞춤 전문으로 가격은 저고리의
경우 38만원, 두루마기는 45만원 수준이다.
한편 이 회사는 부산의 세원백화점, 신세화백화점에 입
점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입점을 추진 중이다.
기타 아이템은 5가지가 있으며 생산물량은 월 1천세트,
손누비 제품은 30점수준이다.
아울러 디자인과 고급제품개발에 노력하여 서울지역 및
강원, 충청, 대구, 호남권으로 영업망을 확충한다는 방
침에 따라 예손(대표:전종휘)과 함께 대리점모집에 나
서고 있다.
한편 예술인, 장인의 손이라는 의미의「예손」은 생활
한복의 기본을 살리면서 양장의 편안함까지 수용, 고객
이 편리하게 입을 수 있는 생활한복의 개발에 중점적으
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단소재의 특성을 파악, 디자인을 매칭시키고 입
체 디자인을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생활한복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생활 속에 정
착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