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비엔날레, 생활한복, 지역시장 공략
2000-10-25 한국섬유신문
지난 17일 청주에서 생활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생활한복 패션쇼는 10월 한 달 동안 개최되는 99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의 공연행사 중 하나로서, 달맞
이 외에도 모듬삼방, 고구려, 씨실과 날실, 대전 우리옷
등 5개 업체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행사는 비엔날레 행사장 내 야외무대에서 열렸으며 약
1천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랜드별로 진행되
었다.
첫 번째로 진행한 모듬삼방은 남: 5스타일, 여: 15스타
일을 선보였으며 고전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
여 찬사를 받았다.
달맞이는 총 22스타일의 제품을 출품하여 행사의 마지
막을 장식했으며 아이 옷을 포함한 가족 옷 세트 등 고
유의 정서를 살리면서도 일상에서 소화하기 쉽도록 편
안하게 디자인된 정장 스타일의 제품이 다수를 이루었
다. 또한 달맞이 고유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생활한
복’의 이미지를 살린 캐주얼한 제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모듬삼방의 소태원 사장은 “청주지역은 다른 지
역에 비해 생활한복을 즐겨 입는 분위기여서 상대적으
로 생활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하면서 지
역민들의 생활한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시할 것
으로 기대했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