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업계, 새천년·신세대 적극 공략

2000-10-25     한국섬유신문
“신세대 남성복시장을 선점하라.” 최근 남성복업계의 최대 이슈는 신세대를 겨냥한 영캐 릭터와 캐주얼정장시장의 선점이다. 2천년에 캐릭터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선발브랜드들의 선전은 물론 신규진출이 러시를 이룰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이 ‘타임옴므’로 동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일모직이 ‘엔트로갤럭시’의 컨셉을 남성캐릭터로 전환, 내년도에 별도매장구성을 목표로 리런칭할 계획 이다. 더불어 쟈스펠도 고감도 디자이너캐릭터 브랜드를 물색 중에 있다. 이어 동시장을 겨냥한 신규진출이 2천년대 들어선 속속 진행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캐릭터 선발 브랜드중 동시장을 겨냥한 기획강화도 두드러진 다. ‘레드옥스’를 전개하는 민영물산은 2천년 입학과 취 업시즌에 맞춰 영라인인 ‘레드옥스Ⅱ’의 물량을 집중 시킨다. 레드옥스Ⅱ는 영층의 기호를 반영해 슬림&피 트 수트스타일이 돋보이는데 최근에도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 올 추동엔 10-11 스타일로 5-6천피스를 신속하게 적기적소에 공급할 계 획이다. 더불어 신사복브랜드들도 25세에서 20대 후반까지를 흡 수할 신세대라인을 별도 기획하고 있는데 로가디스는 ‘넥스트제네레이션’을, 캠브리지는 ‘캠브리지 25’ 를 기획해 정장을 싫어하는 신세대들의 구미에 맛게 차 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또 코오롱상사 ‘맨스타’도 밀레니엄스타일을 주제로 신세대에 걸맞는 피트된 라인에 가슴엔 볼륨감을 주는 수트스타일등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새천년에 졸업과 입학, 취업시즌이 맞물린 데다 경기회복으로 신규채용도 늘어날것이므로 신세대 를 겨냥한 캐릭터남성복이나 캐주얼성 정장시장이 활성 화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베이직한 스타일보다 개성을 추구하는 수요가 되살아 날것으로 전망하면서 각 사별 동시장 선점을 위한 기획차별화와 신규진출에 발빠른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