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업계가 폭넓은 고객층흡수와 판매활성화를 목표
로 라인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양극화를 적극 고려해 최고품질의 수트에서 이코노
미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이 생성되고 있다.
실예로 「갤럭시」 「마에스트로」 「맨스타」 「캠브
리지멤버스」등 빅브랜드를 비롯 「다반」등 고품격을
지향, 노세일을 고수해 온 중견브랜드들에 이르기까지
IMF형 신규창출을 위한 다각화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갤럭시」는 갤럭시소프트, 앤트로 갤럭시, 캐주얼, 리
쿠르트수트등 라인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마에스
트로」의 경우 올해에 베이직, 이메진, 임페리얼에서 최
고 품격의 임페리얼골드, 기획행사를 위한 저렴한 이코
노미, 웨딩시즌 예복라인까지를 확대해 최고급 수제비
접착은 물론 기획상품, 세러모니수트까지를 폭넓은 가
격대로 제안한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에 이어 「아더딕슨」에도 초일류
신사복라인을 마련해 수제비접착의 최고가 신사복을 제
안한다.
무엇보다 중고가대로 노세일을 고수해 온 한국다반
「다반」은 99년 「몬순」 「그린라벨」 「PIU」로 라
인을 확대했다.
「몬순」은 소재차별화를 통해 여름 초경량울수트로
개발된 전략아이템이며 「그린라벨」은 중가대로 합리
적인 소비자를 위한 제품군. 또한 「PIU」는 최고급 로
로피아나 원단을 활용한 고가의 수트이다.
이와함께 「빌리디안」신사복을 전개해 온 가남물산도
「빌리디안클래식」라인을 99추동부터 신설, 고품격 고
가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와같이 한 브랜드가 고
가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폭넓은 제품라인을 확대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IMF형 기획전략차원서 발빠른 대응전략으
로 풀이하는 한편 자칫 브랜드 이미지가 혼선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