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섬유류수출 153억 달러
2000-01-06 한국섬유신문
의류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98
년 11월말 현재 섬유류 수출이 총 153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품목별로 원료 및 사류는 각각 7.3억, 14.2억 달러를 기
록했으며 직물 81.1억, 제품류 50.0억 달러의 수출 실적
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자리수 이상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여온 의류의
경우는 11월 한달동안 증감율이 다소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전체 수출 증가율은 12.9%에 달해 섬유류
수출 경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섬유류 수출은 총 1,203.1억 달러(11월말 현
재)에 이르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12.7%를
차지했으며 섬유류 무역 수지 흑자는 121.2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섬유류 수입은 3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
의 경우 원료 및 사류 등 수출용 원자재 수입량이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IMF 이후 우리나라의 섬유
류 수입 구조가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미국이 우리나라 전체 섬유류 수출의 18.7%
를 차지, 예년에 이어 수위자리를 고수했고 다음으로
중국(11.8%), 홍콩(10.8%), EU(9.3%), 일본(8.0%)의 순
위를 보였다.
품목별로 대부분 섬유류 품목 수출이 하향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류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
며 특히 편직제, 직물제 의류 증가율이 거의 같은 수준
을 유지해 의류 수출이 점차 안정화돼 가는 경향을 나
타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