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캐주얼
99 상반기 여성 영캐주얼 시장은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
이 전년에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의 출범과 아울
러 전년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특히 대형 브랜드들의 입지구축이 마무리되어 가는 과
정과 올드화 되어 가는 과정이 교차를 이루는 바 브랜
드들의 리프레쉬 작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거품이 제거된 대형社 브랜드들은 상품력 안정을 바탕
으로 유통혁신과 서비스 지원체계를 새로이 갖추고 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들은 10代와 20代의 감
성차이를 제품에 반영해 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하며 신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호흡하고자 하는 면모
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각 업체들은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
고 브랜드를 전개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단기간적인 브랜드 성공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브
랜드 충실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부자재 및 유통관련 협력社들과의 신뢰도 회복에
도 힘을 기울여 새로운 2천년을 앞둔 의류시장 활성화
를 함께 도모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99년이 될 것이다.
이러한 희망과 경제완화에 대한 들뜬 기대감을 가라앉
히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내실지향과 성공시대
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패션 중견업체들의 리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것 같다.
■여성어덜트
여성복업계 전반적으로 부흥의 기대를 올 S/S에 걸고
있지만 년초 당분간은 지난 겨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F/W를 기해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
으로 보인다.
S/S를 맞아 예상외로 많은 수의 신규브랜드가 출범하
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98년말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브랜드 정리로 실업과 브랜드 부재 등 그 후유증이 표
면으로 가시화될 것이다.
문제는 시장의 윤활유가 되는 자금이 얼마만큼 회전될
수 있는 가 하는 점인데 지속되는 실업난과 고금리로
인해 상품 구매력은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겨울의 호조세에 탄력을 입어 업체들의 위
축된 심리감이 조금 나아지고 의류, 패션 관계자들이
기업 구조조정 이후의 매너리즘에서 탈피, 용기와 힘을
가지는 추세이다.
여성 어덜트 브랜드들은 내년 봄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을 구사할 계획으로 상품개발, 유통혁신, 진보적인 차별
전략 구사 등의 선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일정 타겟을 위한 마켓 집중화와 니치마켓 공략을 위한
세분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대형 브랜드들의 거듭남
과 성공 브랜드의 터 굳히기가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
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의 안정성과 브랜드의 인지도가 하
나로 호흡되는 브랜드가 내년도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젊은 브랜드들은 이
들 대열에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신사복
신사복시장의 99년 경기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동종업계
는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공격영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한해 동안 무수한 어려움속에 있었던 신사복업계
는 무엇보다 새해에는 안정성장토대를 갖출수 있는 긍
정적인 측면을 보이고 있다.
첫째가 경기가 다소 회복세에 돌아설것이란 정부의 경
기전망과 부양책등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물론 대기업들의 빅딜이 한층 심화되면서 실업사태가
또 한차례 예고되고 있지만 국내 각 경제연구소들은 내
년 성장률을 대부분 2.1-2.3% 플러스로 예측하고 있는
데다 물가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위축이 다소 풀릴것
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신사복은 목적구매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실업사태와 매
출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가운데서도 신사복업계가 99년을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그동안의 악성재고들이 거의 해결됐으며 물
량을 확대했다하더라도 지난해 워낙 물량을 많이 축소
했기 때문에 큰 확대분은 아닌데다 소비자들의 심리적
인 냉각상태가 다소 해동될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기업사들의 브랜드축소 및 시장정리로 오히려
불황이지만 빈 시장을 공략하고 신소비층을 창출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회사는 브랜드간 물량조정으로 이익배가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켜가면서도 베이직한 고급수트를
생산,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할 방침이며 타
업체들로 한결같은 이익중심의 전략을 펼칠것으로 판단
된다.
■진캐주얼
진캐주얼 시장경기는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대상 소비자층이 대부분 서민층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얼음처럼 굳어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
부 메스컴에서 경기에 따른 회복가능성을 점치고 있지
만 실물 경기는 상당히 어려울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업계나름의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