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패션업계, 공격영업 불황탈출 본격화
2000-01-06 한국섬유신문
올해 패션업계가 공격영업을 통한 불황탈출과 도약을
본격화한다.
패션업계는 불황에도 불구 여성복은 대형사 10%,중견
사 10-30%,남성복은 10-50%까지 물량을 확대한다.
또 여성복사들은 99S/S에 평균 10%의 외형성장을 기
대하고 있으며 남성복역시 대기업사를 제외하고 최저
10%에서 20-30%상당 성장계획을 수립했다. 스포츠업
계는 리피트생산활성화등으로 평균 전년대비 30%성장
을 목표로 세웠다.
반면 중저가 유니섹스캐주얼사들은 99년 거품제거에 돌
입 평균 30% 최고 50%까지 물량목표를 줄이고 리피트
비율을 확대하는 상반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업계는 99S/S에 외형과 물량을 10%확대한다. 신
원,대현,데코는 외형확대는 지양하지만 한섬,대하등 중
견기업들은 10-30% 증량한다. 특히 중견사인 한섬의
경우 지난해 1천9백39억원으로 전년대비 6%신장을 거
둔데 이어 99년엔 「타임」510억(27.5%△),「마인」460
억(27.1%△),「시스템」630억(8.6%△) 「SJ」200억
(53.8%△) 과감한 성장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화림
모드는 지난해3백30억원(83%△) 순이익 100%신장에
힘입어 새해 3백50억-4백억원의 목표치를 설정했다.
오브제역시 지난해「오브제」330억원 「오즈세컨」2백
억을 포함 총530억원을 달성했고 99년엔 각각 330
억,2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30%성장된 60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남성복업계는 대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한자리수 소폭
신장을 도모하는 한편 코오롱상사는 30%로 공격경영에
나섰으며 캠브리지,미도어패럴,본막스,가남물산,현준물산
등 중견사에서 중소전문업체들은 10-30%의 물량과 매
출성장을 도모한다.
주력브랜드별로는 최고 50%이상의 물량을 확대 빈시장
을 공략하려는 적극적인 조짐이 보인다.
스포츠·골프업계는 평균 30%이상의 성장을 기대.「라
코스떼」는 98년 650억원에서 50억이 늘어난 700억원
을, 「엘로드」도 150억에서 200억원을,「르까프」도
850억에서 950억 헤드는 230억에서 250억원으로 각각
98년에 비해 50-100억상당의 매출확대를 본격화한다.
이와같이 99년을 기해 패션업계가 공격마케팅을 구사하
는 것은 각 공인연구기관들에서 내년경기를 2.1-2.3%신
장세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다 물가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책등으로 소비심리가 해동될것으로 기
대되는데 기인한 것.
또한 지난해 기업들의 대폭적인 물량감축과 세일활성화
로 악성재고가 거의 소진돼 신상품매기가 일것으로 분
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브랜드들의 대거 정리로 니치마켓을 공략한다는
차원도 중요한 요소로 풀이된다.
<패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