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유니섹스캐주얼업게, 가격조정안 최고 쟁점부각

1999-12-28     한국섬유신문
최근 중저가 유니섹스캐주얼업계의 가격조정안이 최고 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저가캐주얼사들이 최근 경기사정을 고려, 유통망축소 와 물량감소에 이어 가격인하를 단행할 예정에 있어 「영업활성화」와 「채산성악화」라는 상반된 결과를 놓고 업계가 부심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수준에서 가격을 동결하거나 일 부품목에 한해 가격인하를 기본방침으로 정해놓았으나 내부적으로는 전상품 가격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고 최고 10%까지 가격인하 실행계획의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올들어 전년대비 가격동결로 불황을 해쳐온 중저가캐주 얼업계는 신중저가 존의 시장선점 확대와 중고가캐주얼 의 가격인하로 시장규모가 축소된 시점의 돌파구로 가 격인하를 단행하게 된 것. 가격동결이후 원가상승분에 의한 가격상승을 막을 수 없는 실정이며 이에 가격인하를 위한 비용절감이 최대 의 과제이다. 올초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 마진 배수를 낮추고 더욱 저렴한 원자재 구입경로 개발, 임가공, 판공비 등을 축 소』하는 정책을 펼쳐왔던 업계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검토, 경비절감에 이아디어를 짜내고 있다. 반면 중가브랜드의 경우 위낙 마진폭이 낮은데다가 최 근 가두점들의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을 더 이상 인하하면 오히려 역기능을 가져올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해 있는 것이 현실. 40%이상 유통망을 축소운영하고 있는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사들은 물량면에서도 대폭축소운영을 전략으로 각사들은 경쟁사의 가격, 물량기획을 예의 주시하고 있 어 99년 신상품 출고시점에서야 정확한 상품의 가격이 책정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