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구조개선자금 금리 8.5%로 인하

1999-12-23     한국섬유신문
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은 중소기업의 생산·경영혁신 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구조개선자금 금리를 9.5%에서 8.5%로 인하키로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 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98년 들어 11.5%까지 상승했던 구조개선자금 금리는 연중 3% 포인트가 인하 된 것이어서 기업의 이자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시중은행의 우대금리가 9% 수준을 유지하고,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8% 내외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추세에 따라 중 소기업 지원 정책자금인 구조개선자금의 금리도 이에 맞추어 인하키로 한 것이다. 구조개선자금 금리는 98년초 9.5%, 98년 6월 10.5%, 98 년 9월 시설자금 10.5%, 운전자금 11.5%로 지속적 상 승했으나, 98년 11월 이를 9.5%로 인하하고 이번에 추 가로 1%포인트 인하하게 됐다. 예를들어 5억원의 운전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경우 연간 3%에 달하는 1,5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혜택을 받게 될 중소기업은 6,700여 업체이며 이들이 지금까지 지원 받은 구조개선 자금의 규모는 2조 6,5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시중 금리가 계속 하락할 경우 99년 도 구조개선자금 금리도 이에 맞추어 하향 조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