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 고객중심 DB마케팅 본격화

1999-12-23     한국섬유신문
서광(대표 장익용)은 99년을 흑자전환을 통한 이익구조 개선의 해로 설정,고객중심의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서광은 99년에 「까뜨리네뜨」「행텐」「라코스떼」3개 브랜드의 내실강화와 정상화실현에 중점을 두고 흑자전 환을 통해 채무상환 등에 주력할 각오다. 이 회사는 앞으로 볼륨화가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단위 당 이익을 낼수 있도록 내부 몸집을 줄이고 비효율적인 경비를 최소화하며 실질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그동안 비효율적인 구조를 과감히 개선한 서광은 이제 그 기반위에 내실성장에 치중한한다는 것. 「까뜨리네 뜨」의 경우 현재 35개의 대리점을 운영중이며 불황에 도 불구하고 1백억원대의 매출력을 보이면서 영업을 활 성화해가고 있다. 따라서 99년에는 대리점의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전년대 비 동결내지는 소폭성장을 도모할 계획. 「행텐」의 경 우 97,98년 모두 흑자를 보인 브랜드로 향후 볼륨화보 다는 현상유지와 고객관리에 매진한다. 또 「라코스 떼」는 과거 1천억원대 브랜드로 볼륨화했으나 99년에 는 테마를 줄여 볼륨을 낮추고 적정매장에서 정상매출 을 올림으로써 판매가 기준 6백50여억원을 계획하고 있 다. 이는 「라코스떼」의 밸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와 희소성을 높여 고정고객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서광은 99년 자본수지를 200억원으로 계획해 흑자로 전 환하고 채무상환에 주력함으로써 내실을 강화한다. 도 한 대중매체보다는 대리점·고객중심의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본격화해 실질매출성장에 기여하는 공격적인 영업과 고객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