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민경통상

1999-12-23     한국섬유신문
민경통상(대표 최무영)은 지난 94년 민구통상으로 프로 모션사업을 시작, 우븐·피혁의류를 납품해오다가 올 2 월 현재 법인명으로 전환한 뒤 우븐과 환편니트만 주로 취급하는 업체로 현재 신원·대현·까슈에 중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민경통상은 여러업체보다 소수업체에 최상의 상품을 제 공한다는 것을 기본이념으로 외형적인 볼륨보다 내실을 중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한걸음씩 전진하는 업체다. 현재 여성 영캐릭터 캐주얼브랜드에 대량 납품하고 있 는 민경통상 제품의 장점은 디자인 기획과 상품퀄리티 의 우수성으로 축약된다. 주기별 국내 시장조사와 매년 1회이상 해외출장을 통해 패션트랜드를 파악,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직접 디자인을 개발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특히 프린트 개발력과 FITTING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 도로 우수함을 관련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민경통상이 납품하는 다운패딩의 경우 현재 리오더물량 이 300%까지 육박,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자체브랜드 「임광희콜렉션(LIM KWANG HEE CLLECTION)」과 「루씨리(LUSSILLEE)」에 약 5년 여간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민경통상만의 노하우가 집중 돼 있다. 「임광희콜렉션」과 「루씨리」는 현재 시중에서 전개 되는 주부층 의류가 차별화 없이 비슷비슷하게 전개된 다는 점에 착안,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자는 차원에서 올 초에 런칭됐다. 이선영 민경통상 디자인실장은 『최근 패션트랜드는 에 이지 타겟이 점차 협소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때문에 각 연령에 맞는 컨셉을 전개해야 한다』며 『루씨리와 임 광희컬렉션은 이같은 트랜드를 감안해 미씨층과 중장년 층을 위한 제품으로 각각 브랜드를 이원화, 그에 맞는 마켓팅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임광희콜렉션」과 「루씨리」는 39쇼핑과 LG홈 쇼핑 등 CATV에서 선보이면서 3억원의 매출을 기록,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는 브랜드. 「임광희콜렉션」보다 한 시즌 앞서 태어난 「루씨리」 는 심플한 스타일로 부드러운 실루엣 분위기를 연출, 집안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음은 물론 격식있는 자리 에도 무난히 어울릴 수 있는 라인으로 전개, 캐리어우 먼과 30대의 감각적인 여성을 사로잡고 있다. 또 「루씨리」는 미씨층을 주고객으로 하는만큼 여러 가지 의류나 악세사리와 코디를 자신이 직접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로 전개된다. 「임광희콜렉션」은 정장풍의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전 개, 루씨리에 비해 풀세트(FULL SET)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40대이후의 중장년층을 메인고객으로 한다. 특히 민경통상은 영 캐릭터 캐주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젊은 스타일을 「임광희콜렉션」과 「루씨리」에도 포 인트 요소로 가미, 자신의 나이보다 젊게 살려고 하는 고객들의 니드에 부합해 대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민경통상은 99년에 프로모션 사업에 중점을 두면서 자 체브랜드 「임광희콜렉션」과 「루씨리」 이미지 홍보 에도 주력,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는 안정된 기반구축 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