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 99S/S컨벤션

1999-12-23     한국섬유신문
「모다조바니」로 알려진 디자이너 정영혜의 세컨브랜 드「조바니 돈나」가 99년 S/S컨벤션으로 본격 출항했 다. 내셔날 브랜드를 지향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캐주 얼성을 상징하듯, 카페에서 열린 이번 패션 컨벤션은 연령의 타겟을 대폭 낮추고 지성미를 강조한 것이 특 징. 유행인 하이칼라와 롱라인 스커트를 기본으로 심플한 세미 정장류들이 내추럴하다. 극단적인 디테일을 배제하고 화이트와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계의 베이직 컬러와 약간의 무늬물로 심플함을 추구한 조바니 돈나. 남성의 양복천을 사용한 재킷류와 팬츠물이 있는가 하 면, 버튼과 벨트 등의 디테일사용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적인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견되기도. 시스루소재를 대거 사용한 섬머용 무늬물에서는 로맨틱 포멀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바니 돈나의 98 F/W제품은 이미 갤러리아에 오픈되 어 있으며, 기존의 모다 조바니는 TV홈쇼핑용으로 전 환, 매장의 주역이 완전 바뀌게 된다. 가격대는 내셔날 브랜드제품군보다 높지만 디자이너 브 랜드보다 낮은 중간 가격대 설정으로, 품질과 가격면에 서 고객의 동시만족을 추구한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