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 대표 강원봉)은 한눈에도 정리 정돈이 꽤 잘
돼 있다는 느낌이 드는 매장이다. 전체적으로 파스텔톤
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색
상은 인디언 핑크 계열.
올해에는 가디건, 스웨터, 폴라 티 등에 이르기까지 이
색이 안들어간 옷이 없을만큼 인기가 좋다고 한다.
매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인디안 핑크 계열의 니트
티, 가디건 앙상블 제품은 두 벌 합쳐 2만6천원. 일반적
으로 니트 티는 18,000원선이고 타 아이템도 이보다 비
싸지는 않다. 또다른 인기 아이템은 추리닝복. 상의 가
슴 복판에 귀여운 캐릭터 사진들을 넣어 여성 소비자들
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20,000∼21,000원 가량이고 가장 많은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여성용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꼼꼼히 찾
아보면 남성들에게도 어울릴만한 아이템을 찾을 수 있
는 것이 쇼핑의 포인트이다.
탑은 올 겨울 들어 기존에 취급하던 홈웨어 제품에서
니트 및 케주얼 웨어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IMF를
극복할 수 있을 만한 아이템으로 전환을 시도했으며 이
만하면 성공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제일평화 1층 190
호 문의 234-8269)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