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수출가 1달러미만 수두룩

1999-12-16     한국섬유신문
PET직물 수출가격이 오더 부족에 따른 밀어내기 수출 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특히 노말아이템중 PET스판 직물, 피치스킨, 고시보, 아문젠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들마저 올초까지 야드당 1달러를 상회하던 것 이 절반값으로 뚝 떨어져 관련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부 채질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로 나가는 PET스판직물의 경우 올해 초 야드당 3불대에서 2.60∼ 2.80달러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 현재 1.30달러 수준 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또 피치스킨은 1달러대에서 0.45달러로, 파일도 0.85달러에서 0.60달러로 내려 앉았 다. 아문젠 P/D 44인치는 올해 초반 0.85∼0.90달러로 거래 돼던 것이 0.53∼0.54달러선을 턱걸이하고 있으며 대폭 도 1.25달러에서 0.70달러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최고 인기 품목이었던 키위의 경우 올초 1.70∼ 1.80달러에서 네고 돼던것이 1.25∼1.30달러대로 하락했 다. 또한 홍콩으로 선적되는 고시보 생지의 경우 0.48달러 에서 지금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0.22달러선에서 거 래되는 등 하염없는 추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추락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국내 공급 과잉과 세계적 불황으로 바이어들의 수입 위축이 주된 원인이며, 여기에 예전에는 국내업체끼리 경쟁하던 체 제가 지금은 인도네시아, 대만 등 후발국들과 같이 경 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최근에 메이커인 S사도 덤핑에 가 세하고 있어 수출가격 추락세는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