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 런던패션위크 주요소재 부상
1999-12-12 한국섬유신문
텐셀이 런던 패션위크에서 대표적인 소재로 자리매김되
고 있다.
네오내츄럴 섬유인 텐셀은 런던 패션위크에서 여러 명
의 주도적인 디자이너들을 지원함으로써, 99 S/S런던
패션위크에서 보다 많은 텐셀의상이 출품됐다.
특히 텐셀만의 독특한 촉감과 부드러움, 가벼움, 강인함
으로 디자이너들의 독창성을 넓힐 수 있는 소재사용 영
역의 확대를 가능케 한 것이 99 S/S의 주도적인 소재
로 자리잡은 배경이다.
후세인 샬라얀은 패션을 시각예술의 연장선상에서 표현
하였는데 그의 독창적인 의상은 방향감각을 갖은 동시
접근하기에 쉬운 가장 현대적인 감각의 데님 의상으로
표현했으며 날카롭고 구조적인 실루엣의 패턴형태를 따
라 스티치한 것이 독특하다.
줄리앙 멕도널드의 텐셀드레스는 무릎 길이의 구슬장식
이 달린 고급스럽고 슬럼한 「아 라 디스코」패턴의 니
트드레스를 선보였다.
그의 디자인은 니트의 조직감과 중량감을 적절히 살리
면서 텐셀의 흐르는 듯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 외 아만다 웨클리, 아마야 아주가, 마크 휘테커등이
텐셀을 사용해 니트, 원피스, 드레스등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텐셀과 런던 유명디자이너들의 이러한 제휴는 텐셀의
다양성을 시사하는 한편 텐셀이 세계를 주도하는 섬유
로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텐셀의 잠재력은 무한하며, 다른 섬유와 혼방되어
부드러움과 깊이 있는 색감,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텐셀은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소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