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한국진출 본격화

1999-12-12     한국섬유신문
글로벌 브랜드 베네통이 조인트벤쳐 법인인 베네통코리 아(대표 김창수)를 설립, 99 S/S부터 「베네통」「시슬 리」「베네통 012」를 본격 전개한다. 『기존의 에이전트와 디스트리뷰터가 별도 운영되며 생 긴 문제점을 극복한 단일체제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최근 의류시장에 대한 회복 기미로 베네통그룹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주시하게 된 것이 재진출의 계기입 니다』 김창수 사장은 「베네통」이 영캐주얼 마켓셰어시 자극 제 역할을 하고 브랜드의 국제화 붐을 조성했던 전설을 바탕으로 합리적 소비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베스 트 브랜드로 국내 의류 시장 활성화에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자신감을 표명했다. 베네통코리아의 자본금은 일본 베네통 50%, F&F의 김 창수 사장외 개인 50% 지분 참여로 설립됐으며 자본금 25억원에서 향후 50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베네통 한국 진출은 지난 2월부터 합작건이 거론되기 시작해 8월부터 오퍼레이션을 진행, 지난달 15일 정식 계약을 채결하고 조만간 증자 절차가 마감될 예정이다. 이태리와의 시공간 차이를 극복하고 아시아 시장에 민 감한 일본 베네통과의 합작으로 로컬 개발품이 기대되 는 바 베네통코리아는 50:50의 수입과 라이센스를 병행, 일본으로의 역수출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도 도모한다. 단순한 유통체제로 얻을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 기 위해 사입제를 적극 도입, F&F의 그간 사입제에 대 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위탁판매와 대리 점 등의 로드샵은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입제를 통해 베네통코리아는 해외의 과학적이 고 체계적인 리테일러를 발굴, 육성할 계획으로 99년 S/S 베네통 37개, 시슬리 12개, 베네통012 12개의 총61 개 매장을 전개, 99 F/W에는 19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80여개 유통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99 F/W 서울 명동과 부산에 3백여평 규모의 베네 통 메가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으로 현재 세계 주요도시 에 베네통의 이미지와 품질,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명성을 유지해 나가게 된다. 『옷의 본질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에 이지갭이 없는 시대 공감적 문화브랜드의 필요성이 국 내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네통그룹 또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 베네통코리아가 동 양아시아권 시장에서의 기획, 생산, 수출을 병행하는 전 초기지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베네통코리아는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각 시기 별 스폰서쉽, 이벤트 프로모션, CO프로모션, 다이렉트 마케팅 등의 다양한 시도로 이미지 및 인지도를 확고히 해 내년 5백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