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패션산업연구원, 제57회 재학생 패션쇼

1999-12-10     한국섬유신문
SD패션산업연구원(학원장 김종복)의 제57회 재학생 패 션쇼가 지난 5일 패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려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손끝의 정성이 깃들여진 작품들이 갈채를 받았다. 「판도라의 상자」를 메인테마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에서의 양면성을 주제로 선택, 자연적인 면과 인 공적인 면을 강하게 대조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의 특징은 4스테이지로 구분 ▲1부 미 ▲2 부 음악 ▲3부 재앙 ▲4부 희망으로 나뉘어 총 1백여점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1부 「미」에서는 세상이 처음 생길때의 아름다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 가장 기본적으로 생성되었던 물과 흙, 나무, 꽃, 등불 등의 아름다움을 옷으로 나타냈다. ▲2부 「음악」에서는 인공적으로 얻을 수 있는 소리를 옷으로 표현. 째즈, 테크노, 헤비/락으로 구분해서 부드러움, 미래지 향적, 반항적이며 도전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3부 「재앙」에서는 자연적인 면과 인공적인 면의 재 앙을 두가지로 나눠 표현. 자연적인 면에서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화산, 지진, 폭풍 들의 재앙을, 인공적인 면에서는 문명의 발달로 인한 재앙, 핵전쟁, 낙태 등을 작품화했다. ▲4부 「희망」에서는 눈내리는 날의 결혼식을 재현, 눈을 주제로 표현하는 무대였다. 결혼식 전의 준비하는 모습, 눈이 내릴때의 축복을 받 는 모습, 파티모습으로, 그리고 마지막 결혼식까지로 희 망이라는 부분을 잘 나타냈다. <길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