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모·방모직물 수입급감

1999-12-10     한국섬유신문
올해 소모 및 방모사, 소모직물과 방모직물 수입량은 IMF의 영향으로 70∼80%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이후 수입모사와 모직물에 대한 사입부담이 늘 어나고 소모방모업체들의 공장가동율저하로 절대생산량 이 감소함에 따라 모사와 모직물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 한국소모방협회(회장 원대연)에 따르면 소모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427톤이 수입되어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무려 83%가 줄어들었다. 방모사도 3만3천1백36 톤에서 4천9백90톤으로 90%정도가 감소했다. 모사수입은 소모와 방모, 기타모사류를 포함 지난해 2 천9백88톤에서 614톤으로 대폭 축소된 셈이다. 모직물도 큰폭의 수입감소 움직임을 보였다. 모직물수입은 혼방이 4백10톤에서 37톤으로, 소모직물 이 1만7천16톤에서 760톤으로 격감, IMF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수요와 수입물동량을 실감케했다. 모직물은 방모직물을 포함 지난해 2천6백19톤에서 1천 91톤으로 줄어들어 총 60%가량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 다. 업계는 올해 IMF 첫해로 모방공장의 가동율이 최저 30%까지 떨어지고 대다수의 업체들이 새로운 생산보다 재고처리에 고심했던 것을 감안, 내년 수입물량이 다소 상승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1천2백원대의 환율로는 아직 부담스러운데다 내 년 환율이 추가 상승할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등 모 사와 모직물을 수입하기에는 제반환경이 예전같지않아 큰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