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터존전쟁, 디자이너 매상 이익위해 확대추세

1999-12-05     한국섬유신문
96년 앤클라인이 컬렉션라인을 접었다. 이유는 컬렉션 라인이 매상이익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 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 10월에 아이작 미즈라히가 비지니스를 중단했 다. 물론, 돈줄이였던 브릿지 라인인아이작이 생각대로 팔 리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돗드 올덤도 컬렉션 라인을 중지하고 진즈 라인으로 압 축시키는등 최근 미국의 디자이너 컬렉션 라인과 브릿 지라인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중에 베 터존이 활기를 띠고 있어 디자이너 라인과 메이커라인 SPA(제조소매업)라인간의 베터존 전쟁 양상을 띠고 있 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예를들어 맨하탄에 14개점이나 있는 바나나 리퍼블릭은 휴일이 되면 계산대앞에 장사진이 펼쳐지며, 구매를 충 동하는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지하다시피 바나 나 리퍼블릭은 재킷이 2백 50달러 전후하는 베터존. 랄프로렌은 죤즈 어패럴과의 라이센스를 맺어 베터 라 인인 「로렌」을 2년전에 시작해서 8백여 점포에서 판 매, 올해로 3억 5천만달러 (도매 베이스)에 달할 전망으 로, 진즈 어패럴의 주가에 대대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또한, 「로렌」보다 젊은 베터라인으로 「랄프」를 만 들어 99년부터 시작하면, 현재 있는 브릿지의 랄프는 명칭을 바꾸게 된다. 이 새로운 라인 랄프는 2억달러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도나 캐런은 베터라인을 특징으로 22억달러의 매상을 자랑하는 리즈 클레이본과 DKNY진즈와 DKNY액티브 를 라이센스로 하여, 올 봄부터 베터존에 진출했다. 도나캐런 인터내셔날의 죤 아이들 CEO(최고 경영책임 자)는 이 라인은 베터라인이라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진 즈 라인인데, 백화점에서는 베터라인 매장으로 설정하 고 있다. 또한 DKNY진즈는 미국시장에서 첫년도 5천만달러(도 매 베이스)를 예상하고 있다. DKNY액티브는 99년 봄 에 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DKNY진즈는 「더 오피시얼 유니폼 오브 뉴욕」 이라는 로고를 내놓고 DKNY의 컨셉인 뉴욕 테이스트 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리즈 클레이본의 라이센스 제품, 일본은 온워드 가시야마의 라이센스제품, 유럽은 도나캐런製가 판매되어 같은 진즈 라인이라도 생산이 각기 다르지만, 리즈클레이본와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이미지 전략은 세계공통임을 아이들 CEO는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디자이너 테이스트가 원하는 한편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을 추구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베터로 진출하는데 있어서는 그분야를 특징 으로 하는 메이커와의 라이센스가 특징이지만, 디자이 너의 베터라인은 처음부터 베터로 압축하고 있으며, 바 나나 라포불락둥 활기있고 좋은 라인과 라이센스처의 베터 라인과도 경쟁하지 않으면 안되는 양상이다. 이런 뜨거운 베터 시장에서의 향후 전쟁이 주목되고 있 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