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비즈니스 현황

인터넷 혁명, '산업틀 바꾼다'

2001-07-24     유수연
2000년에 들어서자 마자 섬유 패션 업계에 가장 큰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로 E-커머스(전자상거래)가 있다. 기업과 고객을 연결한다는 ‘B2C’사업에서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B2B’시장은 이미 책과 자동차 분야에서는 매매가 빈번한 이른바 완벽한 비지니스로 자리를 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실지로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입어볼 수가 없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아킬레스 건으로 인해 패션업계에는‘아직은 상관없는 일’로서 회의적인 시각까지 만연하고 있는 가 운데, 기업이든 소비자든 인터넷을 이용한 이런류의 다이렉트 마케팅이야 말로, 21세기의 생 존조건으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는 등 다소 혼란의 기미를 띠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예 모르면 편한데, 어설피라도 이 산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하늘에서 별 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흥분하기 딱좋은 이슈로서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향후 10년이내에 전화와 텔레비젼이 우리에게 더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듯이 어느 누구도 웹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그저 삶의 중요한 일부로서 그곳에 그냥 존재하는 그 어느 것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쇼핑과 교육 오락및 통신을 위해서 웹을 찾는 것은 하나의 반사작용으로 오늘날 우리가 누 군가와 통화를 하기 위해 전화기를 집어드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는 예 측이다. 물론, 아직 유아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이정도의 기술과 반응 속도를 본다면, 이 사업은 급 진적인 도약의 단계에 들어서 있는 것이 틀림없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의 명함에 전자 우편 주소가 기재되고 바야흐로 모든 변호사 의사 사업가들이 그 규모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실력으로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코앞에 닥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웹비지니스의 형성기인 지금 이 분야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이권 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가령 미국에서 선거가 치뤄지면 사람들은 리얼타임에서 이뤄지는 결과를 보기 위해 인터넷 을 이용할 것이며, 화성 탐사 임무나 소련이 발사한 다목적용 우주 정거장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른 곳에서 입수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상세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웹으로 몰려 들 것이라는 들뜬 전망도 일고 있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를 위한 솔루션의 개발과 활용도 그리고 그것을 구사할 수 있는 전문가 들의 능력보다 핑크빛 가득찬 미래비젼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인터넷은 과대 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기업과 기업간을 잇는 전자상 거래 B2B의 접근에 대한 과소 평가일 것이다. B2B를 단순히 서류에 근거하던 거래를 단지 웹으로 이동시켜 거래하는 정도의 관념으로 간 단히 펀딩한다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 진다. 예를들어 마이크로 소프트는 서류대신에 PC온라인을 통하여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자재를 구 매하지만, 이것을 거래상 근본적인 변화라고는 하지 않는다. 단지 기존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전자상 교역에서 가장 충격적인 포인트는 이전 방법으로는 서로 상대방을 찾을 수 없었던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만약 원단 사이트로 가서 실제에서는 결코 찾을 수 없었던 희귀한 소재를 발견하 게 됐다면, 이것이 바로 새로운 형태의 교역이 되는 것이다. 혁명적인 다이렉트 도킹 산업의 전단계를 생략하고 다이렉트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도킹 되는 것은 거의 혁명이다. 구체적으로 98년 크리스머스 판매전에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인 전자 쇼핑은 99년 크리스 머스때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희희낙락했다. 앤 스트 & 영사의 조사에 따르면 5명의 한사람이 선물의 반이상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고객층도 여성이 50%. 연령 소득을 포함해서 일반 소매점의 고객에 가까운 구성도를 차지 해서 경이적인 기록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패션의류도 조사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팔려나간 상품의 3위에서 5위를 차지하는 만큼 전자상 거래에 난색을 표명했던 패션 의류들의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버렸다고 환호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점은 곳곳에서 발생했다. 예상이상으로 수주가 단기간 내에 집중했기 때문에 토이자라스는 배달 불착을 이유로 소비 자들에게 소송을 당한것은 물론, 3만여건의 상품주문을 캔슬당한 것은 물론, 배달지연으로 인해 100달러 상당의 배상까지 해야 했다. 물론, 접속이 집중하여 컴퓨터가 다운된 기업들도 속출한 것이다. 다소의 시행착오속에서 미국이 99년 크리스머스 판매전에서 얻은 교훈은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