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속옷 유통점 ‘대형화'

할인점의 볼륨화, 바잉파워 강화, 백화점출신 MD의 유입확산때문

2001-07-24     KTnews
인너웨어업계가 할인점 유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고가, 고퀄러티화를 요구받고 있다. 95년부터 활성화된 할인점은 단가 낮추기에 치중, 백화점과 일반소매점과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최근 국내 대형 할인점이 150여개로 늘어난데다가 향후 2-3년내에 400여개까지 확대될것으 로 예상됨으로써 고가, 고퀄러티를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할인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되고 있다. 또한 할인점 바잉파워가 강화되면서 각 메이커 브랜드의 대거 입성으로 고가화 추세가 굳혀 지고 있어, 중소브랜드사는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할인점을 주요 유통망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은 제품기획부터 물량계획까지 MD들 과 함께 준비하기 때문에 재고부담이 적고 생산비용이 절감돼 제품 단가를 현저히 낮출수 있었으나 대형사들의 입점으로 고가, 고퀄러티를 요구받고 있어 향후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 했다. 업계관계자는 “할인점의 거대화 추세는 고가, 고퀄러티를 요구하고 있어 백화점화 되고 있 다”고 말하고 “백화점 출신 MD들이 할인점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지속 될것으로보인다”고 전망했다.